“모든 일이 네 뜻대로 되진 않는다는 걸 배울 때가 되지 않았니?”
에르시아가 진짜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이안와 로렌시아는 베릴트의 배후에 황실이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들의 지지 세력을 늘리기 위해 사펠드릭 공작가를 방문한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두 사람을 맞이하는 공작가의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고 공작의 딸 네르디카는 로렌시아를 도발하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이안과의 어릴 적 친분을 과시하며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밝힌 네르디카는 로렌시아와 가문을 모욕하고, 이에 로렌시아는 네르디카를 이안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사랑에 빠진 아가씨의 모습을 연기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