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이러언~? 진짜 놀이는 지금부터인데요?"
웃다가 죽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미소녀 놀이 코미디 제3권!
세상은 참 불공평해요. 네에. 세상은 참 불공평해요. 2주 전부터 하루 세 시간씩만 자고 공부했는데, 왜 하나코는 2등인 걸까요? 인생을 낭비하는 망할 리얼충은 남친이랑 시시덕거리며 놀아났는데 말이죠. 혹시 ‘결과는 노력에 비례한다’는 격언은 거짓이었던 걸까요? 그래서 해 보았습니다. 남친과의 공부! 혼다 가에서 하이테크놀로지의 정수를 모아 만든 ‘예쁜 손가락이네, 2016년의 여름. 코이치 군’과 함께 말이죠..
올리비아 양은 요새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폰으로 잡는 그 게임이요. 넵. ‘박테리GO!’입니다. 세균 검출 기능이 붙은 최신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살렸죠. 어디 보자… 깔끔쟁이 카스미의 책상은 방금 무균실에서 나왔는지 균이 하나도 없네요. 대체 하나코는 책받침에 무슨 짓을 한 걸까요? 대장균이 나왔어요! 게다가 다른 학용품에도 이것저것……. 덕분에 잔뜩 잡았어요. 그런데, 올리비아 양의 양 겨드랑이에 느낌표 표시는 대체 뭘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학생 본연의 자세인 시험공부부터 영화 제작, 단 한 칸도 지뢰 아닌 칸이 없는 죽음의 주사위 놀이까지. 세 소녀들의 바보 같은 놀이는 주변 사람들까지 휩쓸며 끊이질 않아요. 자아, 복근에 힘을 주고 책을 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