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로 전집 3

고투사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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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0/07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59054181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영화 [말모이]의 실제 주인공,이극로를 아시나요?

2019년 1월 개봉한 영화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과 판수(유해진 분) 등이 모여 『조선말 큰사전』을 만들었던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이는 이극로로 현재까지 그 행적을 온전히 알기 어려운 비운의 한글학자이다.

『이극로 전집』은 ‘全集’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극로의 행적과 그가 남긴 글들을 총망라했다. 이 전집은 I-유럽 편에서 IV-북한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3편의 글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이극로 작성의 모든 글, 이극로와 관계된 사료들을 모두 엮었다. 각 권에는 영인 및 사진 사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해 연구자들의 후속연구에 이용하도록 했다. 가령 『이극로 전집』 I-유럽 편에서는 이극로의 독일 유학 시절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학적 자료나 박사논문 등을 영인과 번역문, 원문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글은 당시 표기 및 조판을 최대한 살려 편자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했다.

『이극로 전집』 III-고투사십년은 1947년 을유문화사에서 발행한 『고투사십년』을 그 저본으로 한다. 이 책은 「수륙 이십만 리 주유기」, 「길돈사건 진상 조사와 재만 동포 위문」. 「조선어학회와 나의 반생」, 「노래」, 「조선어학회 사건-함흥지방법원 예심 종결서 일부」,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과 「머리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중심이 되는 것은 잡지 『조광』에 연재했던 이극로의 자서전 「수륙 이십만 리 주유기」로, 『고투사십년』은 출생 후 유학, 귀국까지의 여정을 다루는 「수륙 이십만 리 주유기」 이후의 행적들을 「길돈사건 진상 조사와 재만 동포 위문」. 「조선어학회와 나의 반생」, 「조선어학회 사건-함흥지방법원 예심 종결서 일부」 등을 통해 밝히고, 이극로의 제자 유열이 쓴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극로 전집』 III-고투사십년은 「수륙 이십만 리 주유기」의 『조광』 초고나 을유문화사 판 『고투사십년』의 영인을 제시하는 대신 번역문과 그 원문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번역문에는 당시 그가 만난 인물이나 주요 거점에 대해 시각자료를 첨부해 이극로가 말하는 이극로, 당시 이극로가 만나고 느꼈던 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Contents
제1부_ 번역문

제1장_ 머리말
제2장_ 수륙 이십만 리 주유기
1. 가정 형편과 조선 내의 교육과 서간도 행
2. 만주와 시베리아에서 방랑 생활하던 때와 그 뒤
3. 중국 상해에서 유학하던 때와 그 뒤
4.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하던 때와 그 뒤
5. 영국 런던에서 유학하던 때와 그 뒤
6. 귀국 도중에 미국 시찰하던 때와 그 뒤

제3장_ 길돈사건 진상 조사와 재만 동포 위문
제4장_ 조선어학회와 나의 반생

제5장_ 노래
1. 진혼곡(鎭魂曲)
2. 한강(漢江) 노래
3. 낙동강
4. 애급 금자탑 위에서 읊음(埃及金字塔上感吟)
5. 로마 교황청을 읊음(吟羅馬敎皇廳)
6. 로마를 읊음(吟羅馬市)
7. 함흥형무소에서
8. 선비 도의 세 가지 근본(士道三素)
9. 도로써 산다(道生箴一)

제6장_ 조선어학회 사건-함흥지방법원 예심 종결서 일부
제7장_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

제2부_ 원문

머리말
水陸 二十萬里 周遊記
一. 家庭 形便과 朝鮮內의 敎育과 西間島行
二, 滿洲와 西伯利亞에서 放浪 生活하던 때와 그 뒤
三, 中國 上海에서 留學하던 때와 그 뒤
四, 獨逸 伯林에서 留學하던 때와 그 뒤
五. 英國 倫敦에서 留學하던 때와 그 뒤
六, 歸國途中에 米國視察하던 때와 그 뒤
吉敦事件 眞相 調査와 在滿同胞 慰問
朝鮮語 學會와 나의 半生
노래
진혼곡(鎭魂曲)
漢江 노래
낙동강
埃及金字塔上感吟(애급 금자탑 위에서 음)
吟羅馬敎皇廳 (로마 교황 청을 읊음)
吟羅馬市(로마를 읊음)
咸興 刑務所에서
士道三素(獄中修養標語)
道生箴一(獄中修養標語) 도로써 산다
朝鮮語 學會事件-咸興地方法院 豫審 終結書 一部
스승님의 걸어오신 길
Author
이극로,조준희
호는 물불·고루·동정, 독일명은 Kolu Li. 경남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마산 창신학교에서 수학하다가 일제강점 후 도만하여 환인현 동창학교와 무송현 백산학교 교사를 지내고 상하이 동제대학을 졸업했다. 1922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에 입학해 1927년 「중국의 생사공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벨기에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영국·프랑스·미국·일본을 시찰한 뒤 귀국해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경에 붙잡혀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간행하고서 1948년 남북연석회의에 조선건민회 대표로 참석, 평양에 잔류해 북한 국어학의 토대를 닦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묘소는 평양 애국렬사릉에 안장되어 있다.
저서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침략정책』(독일어), 『한국, 그리고 일제에 맞선 독립투쟁』(독일어), 『고투사십년』, 『조선어음성학』, 『국어학논총』, 『조선어 조 연구』가 있다.
호는 물불·고루·동정, 독일명은 Kolu Li. 경남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마산 창신학교에서 수학하다가 일제강점 후 도만하여 환인현 동창학교와 무송현 백산학교 교사를 지내고 상하이 동제대학을 졸업했다. 1922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에 입학해 1927년 「중국의 생사공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벨기에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영국·프랑스·미국·일본을 시찰한 뒤 귀국해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경에 붙잡혀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간행하고서 1948년 남북연석회의에 조선건민회 대표로 참석, 평양에 잔류해 북한 국어학의 토대를 닦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묘소는 평양 애국렬사릉에 안장되어 있다.
저서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침략정책』(독일어), 『한국, 그리고 일제에 맞선 독립투쟁』(독일어), 『고투사십년』, 『조선어음성학』, 『국어학논총』, 『조선어 조 연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