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회과학적 관점을 도입하여 공자의 《논어》를 해설한 책이다. 공자는 인간을 사랑하기에 사회 개혁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이는 그가 살았던 시대 상황과 맥을 같이 한다. 수많은 백성들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끝없는 삶의 고통을 겪고 있던 시기에 공자는 도가 행해지는 세상, 즉 불평등과 소외,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 서로 보듬어 안고 사는 세상을 꿈꿨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공자가 꿈꾸던, 늙은이는 편안하게 해주고, 벗은 믿도록 해주며, 어린이는 품어 주는 세상(老者安之 朋友信之 小者懷之)은 오지 않았다. 인간은 자신의 창조물인 돈에 속박되었고, 여전히 세상은 무도(無道)하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 공자의 말이 주는 울림은 더욱 크다. 이 책은 참담한 현실 속에 피어난 이천오백 년 인생의 지혜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 도서출판 큰글이 북이십일과 저자의 저작권 기부를 받아 《이우재의 논어 읽기》(전 5권)를 재출간했다. 도서출판 큰글은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큰글자 책을 전문으로 내는 사회적 기업으로 그간 150여 권의 양서를 큰글(A4판형, 21포인트)로 리타이징 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우재의 논어 읽기》는 저시력자와 어르신들의 읽을 권리를 충족하는 양서로,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동양 철학의 정수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Author
이우재
1957년 생으로 인천에서 송월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1988년 소요죄로 세 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새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옛것이나마 제대로 공부해 보자고, 2009년 9월에 인문학 서당 ‘온고재(溫故齋)’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있다. 『이우재의 논어읽기』, 『이우재의 맹자읽기』(21세기북스)를 썼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의 시계전략』(21세기북스) 등이 있다.
1957년 생으로 인천에서 송월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1988년 소요죄로 세 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새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옛것이나마 제대로 공부해 보자고, 2009년 9월에 인문학 서당 ‘온고재(溫故齋)’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있다. 『이우재의 논어읽기』, 『이우재의 맹자읽기』(21세기북스)를 썼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의 시계전략』(21세기북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