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의 성배 3

「미안, 스칼렛. 정말로 미안해.」 희대의 악녀 망령 스칼렛과, 스칼렛의 복수에 가담하게 된 수수한 영애 콘스탄스. 기이한 인연으로 얽힌 영애 콤비는 드디어 10년 전에 있었던 처형의 진실을 알게 된다. 이제 차례로 복수 상대를 찾는 것만 남았다고 기염을 토하는 스칼렛. 하지만 왕국 내에서 암약 중인 조직 【새벽닭】은, 코니와 랜돌프를 『에리스의 성배』의 훼방꾼으로 간주하여 두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적의 의도를 간파한 코니는, 일부러 누명을 뒤집어쓰고 수감되어, 랜돌프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끔 해 준다. 그런 코니에게 내려온 왕명은 『10년 만의 공개 처형』이었다! 10년 전의 산 마르코스 광장, 처형장에서의 해후에서 시작된 두 소녀의 이야기. 그 끝에 기다리는 운명은?! 감동의 제3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