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3론

경제는 상식으로 움직인다

물리수학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까지 계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처럼 보여줘도 경외를 한다.

저자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의지인 투기와 착취를 없애지 않으면, 결코 해결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제도를 개혁해야만 한다. 특히 부동산, 주식, 파생 금융 상품 등의 자산투기와 원유, 곡물, 각종 원자재 등의 실물투기에 대한 거래시스템을 생산성 향상에 맞게 혁신해야 하며, 노동유연화와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제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의 수학을 목적으로 하는 주류 경제학을 대체할, 상식에 의한 새로운 경제학을 주류로 대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주류경제학은 수학에 복종하여, 경제주체의 눈을 추상적으로 너무 단순화시켜 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경제위기를 자본주의에 대한 혁신의 계기로 삼아, 여러 경제제도와 경제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