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논술ㆍ토론의 시대가 되었다! 대학입시에서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논술ㆍ구술 시험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새로 도입하는 등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이 되어가고 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철학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갖춘 교양인이 존중받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 책은 철학적 개념과 철학사적 지식을 담은 딱딱한 철학 교양서나, 철학과 문학을 무리하게 접목시켜 철학적 교양을 전달하는 데 부족했던 기존의 이른바 ‘철학소설’이 주지 못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01년 원서 출간 당시 독일의 대표적인 일간지 '슈피겔' 서평면을 장식하며 “고대에서 21세기까지 인간이 알아야 할 교양의 모든 것을 맛깔스런 성찬으로 차려낸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이 책은 “빠르고 경쾌한 호흡, 콕콕 찌르는 것만 같은 대사, 살아 생동하는 감각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어렵기만 한 철학과 과학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의 향연”(인쿨투라InKulturA), “과학과 철학을 전체적이고도 역동적인 세계관으로 통합시켜주는 놀라운 작품”(티처스 뉴스Teacher’s News)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Contents
ㆍ한국어판 머리말
ㆍ옮긴이의 말
ㆍ『유레카』의 저자 카를 요제프 두르벤을 만나다
탑 꼭대기 방의 비밀
문제의 핵심은 이거라구.
그러니까,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다른 세상으로 갔느냐는 건데.
거울을 통한 만남은 어떻게 이뤄지는 거지?
알베르토
말하자면 영혼은 일종의 힘이랄수 있지.
어떤 생명체든지 간에 다 있는 근본적인 힘! 이 힘 덕분에
가능성의 세계에만 있던게 현실에 실재하는 것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거거든
꿈?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난 가능성을 갖는다!"
"그럼 가능성을 포기해도 나는 존재할까?"
실마리가 잡히다
논리라는게 뭘 까?
논리란 목적에 맞게끔 생각하는 것일 뿐 무조건
진리는 아니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겠니?
전환점
생각했기 때문에 있다거나, 있어서 생각을 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헛소리야.
분열하는 정신
바로 지금 이 순간에만 생생하게 나 자신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라면,
어떻게 어제와 내일의 내가 나 일수 있는 거죠?
네트워크상에서 자신을 의식하다
진화란 말하자면 스스로 계속 고리를
이어가는 사슬이라고 할 수 있어.
스스로 몸집을 불려가는 네트워크인 셈이지
다시 나타난 벤두르
우리의 인생은 저마다 방향이라는 걸 갖고 있잖아.
그런데 그 인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뤄내는 네트워크에는 방향이 없다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거지?
영혼의 연쇄고리
"생명이란 이렇듯 끝없는 정보의 흐름이야."
"그럼 이 흐름에서 죽음이란 도대체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