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 '한국어가 있다'가 완간되었다. '한국어가 있다'는 중앙일보에 약 2년간(2003년 3월~2004년 12월) 인기리에 연재된 '우리말 바루기'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며, 전 3권으로 되어 있다.
맞춤법 해설서 같은 느낌을 주는 기존 우리말 책과 달리 문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관계된 것을 위주로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한 게 특징이며, 항목마다 관련 내용의 사진을 곁들여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한국어가 있다'는 외국어 능력을 중시함으로써 우리말과 글을 홀대하고, 인터넷 언어다 외계어다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국어를 파괴하는 현실에서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책이다. 나아가 글쓰기 능력과 논술 실력을 향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제8차 교육과정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즉 글쓰기 실력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성적 반영 비율이 줄어들고 글쓰기·논술이 학생 선발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데 우리말 구사 능력을 중요하게 취급하는 추세다.
'한국어가 있다'는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줌으로써 우리말을 공부하는 학생,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사를 준비하는 대학생, 우리말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책을 펴내며
제1부 바른 말과 글이 실력이다
1. 바른 표현, 건강한 글\‘해방’과 ‘광복’ 4 ‘웃긴’ 영화 6 재원(才媛) 8 “‘대북관’인가, ‘북한관’인가” 10 정상 정복과 등정 12 ‘두리뭉실’ ‘두리뭉수리’(?) 14 혼신을 쏟다(?) 16 무얼 더 바래(?) 18 대단원 20 영부인 22 망년회 24 토씨에도 신중을… 26 나더러 어쩌라고? 28 나염 스카프? 30 난이도(難易度) 32 ‘~에 대해’를 줄여 쓰자 34 ‘이/가’ ‘을/를’을 줄여 쓰자 36 ‘~적’을 줄여 쓰자 38 ‘내지’를 줄여 쓰자 40 바라겠습니다(?)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