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영문학, 철학, 사학, 지리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문학자들이 '여성'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놓고, 우리의 삶을 보다 균형있고 풍요롭게 만들 중요한 원천이 바로 여성(성)에 있음을 공감한 가운데 여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21세기와 여성문화, 현대 여성작가와 작품형상, 고전 여성작가와 작품형상을 살펴보았다.
Contents
제1부 21세기와 여성문화3
이중속박과 변모욕망의 변증법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과 '분투적' 페미니즘
브로드웨이의 오리엔탈리즘과 동양 여성의 몸
제인과 앙트와넷의 여성성과 괴물성
광기와의 만남
염세론의 여성관
사이버 팬픽에 나타난 이중억압과 대안찾기
정치학적 관점에서 본 여성의 '차이'문제
'록산나'에 나타난 18세기 여성의 일탈
테크노사이언스와 여성
제2부 현대 여성작가와 작품형상
백신애 문학에 나타난 이중적 타자성
꽃과 쇠의 드라마
폭력적인 현실과 여성의 탈주의 두 양상
여신의 부활과 여성 서사의 한 가능성
여성 작가가 된다는 것, 그를 둘러싼 소문과의 쟁투
전쟁체험과 모성
최승자 시에서의 '아브젝션' 연구
제3부 고전 여성작가와 작품형상
호연당 김씨의 풍모와 시세계
<문전본풀이>에 나타난 측간신의 성격
모성은 어디에 있었는가
삼의당 김씨의 시문학에 발현된 여성성
사설시조의 성적 모티프에 나타난 웃음의 의미
영수합 서씨의 작품세계
문학평론가, 문화운동가, 전 경희대 영문과 교수, 인간·사회·역사·문명에 대한 인문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인문학적 가치의 사회적 실천에 주력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문학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을 역임했다. 2001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을 일으켜 어린이 전문도서관 ‘기적의 도서관’을 전국 14개 도시에 건립했고 2006년 이후 70개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설치했으며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운동,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주도해오고 있다. 저서로 『시대로부터, 시대에 맞서서, 시대를 위하여』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시장전체주의와 문명의 야만』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공저)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공저) 『불량사회와 그 적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순교자』 『동물농장』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비평상, 일맥문화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