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현대문명의 파도는 우리 바른 글씨 문화의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서로 보완 작용으로 발전시키면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견도 있다. 인터넷 등 기술이 발달한 요즘,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악필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 등 디지털 장비가 필기구를 대체해 연필이나 펜으로 종이에 직접 손글씨를 쓰는 일이 드물어지면서 손글씨를 어려워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단계 왕초보한글 쓰기 교본’이 나왔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아직 학교나 직장에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손글씨 자체의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따라서 교육계와 산업계, 문화계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바른 글씨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