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리의 역사를 유물과 유적을 통해 복원하고, 역사의 고비마다 담겨 있는 의미를 재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역사는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유물과 유적을 바로 눈앞에서 보듯이 되살리기 위해 저자가 수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확인한 역사의 현장을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담았다. 그동안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머리로만 생각한 것을 이 책에서는 눈으로 확인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여행할 때는 이 책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온 세상이 공부의 마당’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의 시험 경향이 자료 분석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방식의 학습 습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길러야 한다.
각 과마다 실린 지도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복잡한 한국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도와 연표는 한국사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이야기, 교과서의 자료들을 확대.심화한 사진과 그림 자료 등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한국사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사의 모든 것’일 뿐 아니라 다양하고 알찬 현장 학습 자료다.
Contents
머리말
5장 조선 시대 上
1 정도전과 이방원의 동상이몽 | 조선의 건국과 제도 정비
- 신진 사대부와 신흥 무인 세력의 만남
- 과전법 시행, 역성혁명의 기반이 되다
- 요동 정벌의 꿈을 또다시 접다
- 통치 체제의 정비
- 과거 제도와 교육
- 서적의 편찬
- 농본주의 경제 정책
- 아름다운 계획도시, 한양
<생각해 보세요> 요동 정벌 계획이 중지되면서 조선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2 세종,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다 | 세종의 치적과 세조의 왕위 찬탈
- 한국사 최고의 인물, 세종
- 노비 출신 장영실, 세종에게 발탁되다
- 과학과 문화가 꽃피다
- 위대한 문자, 훈민정음의 탄생
- 훈민정음, 우리 옛 글자를 이어받다
- 성공한 세조의 쿠데타, 그 후유증
<생각해 보세요> 훈민정음은 지배 계급의 이념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였을까요?
3 성리학이 나라를 뒤흔들다 | 조선의 사상
- 사림 세력의 등장
- 4대 사화의 전모
- 붕당의 형성
- 삼년상이든 일 년 상이든 무슨 상관인가 - 예송 논쟁
- 정국이 급격히 바뀌다 - 경신환국, 기사환국, 갑술환국
- 성리학의 발달
- 성리학적 사회 질서의 강화 - 향촌 사회
<생각해 보세요> 일제가 망국의 요인으로 설명한 당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4 이순신, 왕이 될 뻔하다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 임진왜란의 전조, 왜구의 침략과 무역 전쟁
- “부자의 정보다 군신의 의리가 중합니다”
-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다
- 한양을 내줘 시간을 벌다
- 이순신, 첫 승전고를 울리다
- 홍의 장군 곽재우가 은둔한 까닭은?
- 진주성에서 피리를 연주하다
- 행주산성, 첨단 무기의 실습장이 되다
- 강화 회담에서 조선이 제외되다
- 명군, 뇌물을 받고 추격을 멈추다
- “유능한 장군을 왕좌에 앉혀야 한다”
- 조선, 힘을 강화하다
- 일본, 다시 침입하다 - 정유재란
-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 ‘용인의 달인’이순신, 전공을 진린에게 돌리다
- 이순신, 죽음을 선택했나
- 일본과 다시 교류하다
- 비변사의 기능이 강화되다
- 독도는 물론 대마도도 우리 땅이었다
<생각해 보세요> 임진왜란 때 명에 지원군을 요청한 일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5 싸울 것이냐, 항복할 것이냐 | 인조반정과 병자호란
-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 광해군, 중립 외교로 전쟁을 피하다
- 병자호란의 불씨, 인조반정
- 인조,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조아리다
- 못다 핀 선구자, 소현 세자
- 북벌을 위해 키운 군대로 청을 돕다
<생각해 보세요> 청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환향녀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6 시대의 부침을 안고 있는 궁궐들 | 조선의 건축과 미술
- 조선의 궁궐이 다섯 곳이나 되는 이유
- 궁궐 건물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 조선의 건축과 미술
- 일제가 의도적으로 바꾼 이름들
<생각해 보세요> 조선 시대 왕의 일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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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박찬영,정호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지리를 보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계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고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지리 여행서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지리를 보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계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고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지리 여행서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