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강단에 외롭게 버려져 있던 인문학을 과감하게 생활 속으로 끌고 나와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던 「부산 KBS 고전 아카데미 시민강좌」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구성한 책이다. 문학과 예술, 철학과 정치·사회학, 그리고 신화학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인문학 서적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해설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이 새로운 삶과 문명을 여는 힘으로 성장하고 확장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1부현대문학의 지평을 열다
노력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 조현천
: 괴테 『파우스트』
현대시의 근원 | 김종기
: 보들레르 『악의 꽃』
또 하나의 창조된 별나라 | 김승철
: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 젊은 작가 지망생의 성장과정과 내면세계 | 김재경
: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2부구원과 깨달음의 여정
선과 참(신) 찾아가는 정신의 여정 | 이부현
: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한마음 깨치면 부처니, 마음 밖에 부처가 따로 없다 | 윤종갑
: 원효 『금강삼매경론』
천지와 감응하는 정신의 모험 | 이성희
: 장자 『장자』
3부역사와 사회의 교차로에서
조선 성리학자 정약용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하다 | 김치완
: 정약용 『목민심서』
고려인이 다시 쓴 삼국의 역사를 새롭게 읽는 법 | 정출헌
: 김부식 『삼국사기·열전』
세상에 글 아는 사람 되기 어려워라 | 김승룡
: 황현 『매천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