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 번역 전문가 임동석이 역주한『설원』은 위정자를 위한, 고대 제후 선현들의 행적과 일화우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과 용인술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설원』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남을 받들어 모실 때의 태도와 임무, 근본과 절도를 세워 살아가는 방법, 능력 있고 어진이를 찾아 천하를 이롭게 해야 할 이유, 사물을 바로 보고 그에 대처할 줄 아는 지혜를 알려준다.
아마 『설원』이라는 책 제목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책 속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중등학교의 한문 교재에는 물론 많은 동양학 서책에 이 『설원』 속의 이야기가 빠짐없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설원』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는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당연한 척도가 되어야 할 근본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이 『설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이 『설원』 속에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과 용인술, 남을 받들 때의 태도와 임무, 근본과 절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덕을 귀하게 여기고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삶, 능력 있고 어진 이를 찾아내어 천하를 이롭게 해야 할 이유, 사물을 바로 보고 그에 대처할 줄 아는 지혜, 만물의 본질과 귀착, 나아가 검약과 질박의 본질적인 의미에서부터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무려 846장에 이르는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안겨주고 있다.
Contents
036설원3/5
卷十 경신편敬愼篇
298(10-1) 存亡禍福 존망과 화복
299(10-2) 昔成王封周公 주공이 아들 백금에게 부탁한 말
300(10-3) 孔子讀易 손해를 보겠다고 해야 이익이 생기는 법
301(10-4) 孔子觀於周廟而有器焉 좌우명
302(10-5) 常有疾 이는 빠져도 혀는 빠지지 않는다
303(10-6) 韓平子問於叔向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
304(10-7) 桓公曰金剛則折 부러지는 것과 찢어지는 것
305(10-8) 老子曰得其所利 이익과 손해
306(10-9) 曾子有疾 병은 조금 나았을 때가 위험하다
307(10-10) 單快曰國有五寒 다섯 가지 추위
308(10-11) 孔子曰存亡禍福 아무리 나쁜 재앙도 선행을 이기지는 못한다
309(10-12) 石讐曰春秋有忽然 갑자기 망한 나라들
310(10-13) 夫福生於隱約 경솔과 자만이 나라를 망친다
311(10-14) 大功之效 나라 쇠망은 태만에서 시작된다
312(10-15) 田子方侍魏文侯坐 그대 마음이 내 눈에 보입니다
313(10-16) 子之承或 세 가지 인의
314(10-17) 孫叔敖爲楚令尹 세 가지만 지키시오
315(10-18) 魏安釐王十一年 병력의 강함을 자만하다가는
316(10-19) 魏公子牟東行 부귀는 교만과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317(10-20) 高上尊賢 민첩할수록 남보다 앞서지 말라
318(10-21) 齊桓公爲大臣具酒 술이 들어가면 혀가 나온다
319(10-22) 楚恭王與晉公戰於陵之時 작은 충성이 큰일을 망친다
320(10-23) 好戰之臣 싸움을 좋아하는 신하
321(10-24) 魯哀公問孔子 이사를 간 후 자기 아내조차 잊은 건망증
322(10-25) 孔子之周觀於太廟 말은 화를 불러오는 문
323(10-26) 魯哀侯棄國而走齊 뿌리는 상하였는데 가지와 잎만 무성하여
324(10-27) 孔子行遊中路聞哭者聲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325(10-28) 孔子論詩 때를 만나지 못한 군자
326(10-29) 孔子見羅者 참새 잡는 그물
327(10-30) 脩身正行 바른 수양과 조심스런 행동
328(10-31) 怨生於不報 원망은 보답하지 않은 데에서 생기고
329(10-32) 顔回將西遊 제 몸 하나 세우는 것으로 끝나랴
330(10-33) 凡司其身必愼五本 자신을 관리하는 다섯 가지 근본
331(10-34) 魯有恭士名曰机氾 호표의 살과 가죽
332(10-35) 成回學於子路三年 공경이란 하늘을 받드는 것
卷十一 선설편善說篇
333(11-1) 孫卿曰夫談說之術 말을 잘한다는 것이란
334(11-2) 趙使人謂魏王 땅을 먼저 받고 나를 죽이는 것이 순서
335(11-3) 吳人入荊 우리가 먼저 결정할 필요가 없다
336(11-4) 桓公立仲父 정권까지 빼앗을 텐데요
337(11-5) 齊宣王出獵於社山 세금을 면제해준다 해도 달갑지 않소
338(11-6) 孝武皇帝時 분음에서 보물 정(鼎)이 발견되다.
339(11-7) 晉獻公之時 풀이나 먹고사는 무식한 백성이
340(11-8) 客謂梁王曰惠子之言事也 비유는 들지 말고 말하시오
341(11-9) 孟嘗君寄客於齊王 실은 바늘의 힘을 빌려야
342(11-10) 陳子說梁王 선을 실행하는 방법
343(11-11) 林旣衣韋衣而朝齊景公 여우 가죽을 입었다고 여우가 되는 것입니까
344(11-12) 魏文侯與大夫飮酒 앞서가던 수레가 넘어졌는데
345 (11-13) 襄成君始封之日 알아들을 수 없는 월나라 사투리 노래
346(11-14) 雍門子周以琴見乎孟嘗君 그대를 울릴 수 있는 거문고 연주
347(11-15) 伯玉使至楚 하급 선비에게는 재물로 부탁을 해야
348(11-16) 叔向之弟羊舌虎善樂達 남을 어려움에서 구해 주는 자
349(11-17) 張祿掌門見孟嘗君曰 옷을 항상 새것으로
350(11-18) 莊周貧者往貸粟於魏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
351(11-19) 晉平公問叔向 간언할 말을 숨기지 말라
352(11-20) 趙簡子攻陶 조상의 묘를 파리라
353(11-21) 子貢見太宰 흙덩이 한 줌을 큰 산에 보탠다고
354(11-22) 趙簡子問子貢 목마른 자라 해도 강물을 다 마실 수 없듯이
355(1-23) 齊景公謂子貢 하늘의 높이를 알 수 없듯이
356(11-24) 趙襄子謂仲尼 큰 종을 막대기로 두드리면
357(11-25) 衛將軍文子問子貢 세 번 궁해진 이유
358(11-26) 子路問於孔子管仲何如人也 관중이 죽음을 택하지 않은 까닭
359(11-27) 晉平公問於師曠 삼 년과 사흘
360(11-28) 趙簡子問於成 변할 때마다 훌륭해지다
卷十二 봉사편奉使篇
361(12-1) 春秋之辭 서로 상반된 논리
362(12-2) 趙王遣使者之楚 오리발을 고정시킬 수 없는 이유
363(12-3) 楚莊王擧兵伐宋 두 마음을 가질 수 없다
364(12-4) 秦王以五百里地易陵 다섯 걸음 안에 피를 튀기리라
365(12-5) 齊攻魯子貢見哀公 보물은 나중에 찾으면 되지요
366(12-6) 魏文侯封太子擊於中山 아버지의 아들 사랑
367(12-7) 楚莊王欲伐晉 이제 정벌해도 됩니다
368(12-8) 梁王贅其群臣而議其過 현사와 성인이 필요한 이유
369(12-9) 陸賈從高祖定天下 육가의 외교술
370(12-10) 晉楚之君 모자는 아무리 낡아도 머리에 쓰는 것
371(12-11) 越使諸發執一枝梅遺梁王 매화 한 송이
372(12-12) 晏子엞吳吳王謂行人 천자의 조정으로 잘못 왔군요
373(12-13) 晏子使吳吳王 남의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사람
374(12-14) 景公使晏子使於楚 귤은 칼로 깎아 먹는 것이 아닙니다
375(12-15) 晏子將使荊 강남의 귤이 강북에서는 탱자
376(12-16) 晏子使楚 키 작은 내가 사신으로 온 까닭
377(12-17) 秦楚兵 피가 묻은 종고
378(12-18) 楚使使聘於齊 오동나무의 나이
379(12-19) 蔡使師强 두 장수의 거창한 이름
380(12-20) 趙簡子將襲衛 여섯 달이나 늦은 사신
381(12-21) 魏文侯使舍人毋擇 놓쳐버린 고니
卷十三 권모편權謀篇
382(13-1) 聖王之擧事 모책을 잘 짜는 두 가지 방법
383(13-2) 楊子曰事之可以之貧 천명을 아는 자는 미혹함이 없다
384(13-3) 趙簡子曰晉有澤鳴犢 둥지를 엎어 알을 깨버린 곳에 봉황은 가지 않는 법
385(13-4) 孔子與齊景公坐 불타버린 주나라 사당
386(13-5) 齊桓公與管仲謀伐 입만 보고 그 뜻을 알아낸 사람
387(13-6) 晉太史屠餘見晉國之亂 가장 먼저 망할 나라
388(13-7) 齊侯問於晏子 땅과 재물을 다 빼앗기고 있으니
389(13-8) 智伯從韓魏之兵以攻趙 아궁이에서는 개구리가 들끓고
390(13-9) 魯公索氏將祭而亡其牲 제사에 쓸 희생을 놓쳤으니
391(13-10) 蔡侯宋公鄭伯朝於晉 사치는 망국의 지름길
392(13-11) 白圭之中山 국운이 다하는 다섯 가지 경우
393(13-12) 下蔡威公閉門而哭 나라가 장차 망하리라
394(13-13) 管仲有疾桓公往問之 시신에서 구더기가
395(13-14) 石乞侍坐於屈建 백공이 장차 난을 일으키리라
396(13-15) 韓昭侯造作高門 이 문을 드나들지 못하리라
397(13-16) 田子顔自大術至乎平陵城下 평릉의 반란
398(13-17) 晉人已勝智氏 무력은 겁낼 것이 못됩니다
399(13-18) 楚莊王欲伐陳 백성이 고통을 당했다는 증거
400(13-19) 石益謂孫伯 망할 자는 자신의 허물을 모른다
401(13-20) 孝宣皇帝之時 땔나무를 치우고 구들을 곧게 하시오
402(13-21) 齊桓公將伐山戎孤竹 화를 바꾸어 복으로 만들다
403(13-22) 中行文子亡至邊 잘못을 고쳐준 적이 없는 신하
404(13-23) 衛靈公被以與婦人游 어떻게 하면 나라가 망할까요
405(13-24) 智伯請地於魏宣子 상대의 욕심을 키워라
406(13-25) 楚莊王與晉戰 나는 박덕한 사람
407(13-26) 吳王夫差破越 우리 자신이 화목하지 못하면
408(13-27) 越破吳 허세와 과시
409(13-28) 陽虎爲難於魯 못된 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다
410(13-29) 湯欲伐桀 탕임금이 걸왕을 치다
411(13-30) 武王伐紂 한 가지 징조의 두 가지 풀이
412(13-31) 晉文公與荊人戰於城 성복의 전투
413(13-32) 城之戰 혜성이 나타나다
414(13-33) 越饑句踐懼 번갈아 흉년이 든 오월
415(13-34) 趙簡子使成何涉他 인질로 보낸다고 하십시오
416(13-35) 楚成王贊諸屬諸侯 임금을 노예로 삼고자
417(13-36) 齊景公以其子妻闔廬 딸을 시집보내면서
418(13-37) 齊欲妻鄭太子忽 사람은 그에 맞는 짝이 있게 마련
419(13-38) 孔子問漆雕馬人 채라는 거북 껍질
420(13-39) 安陵纏以顔色美壯得幸於楚共王 기회에 뛰어난 안릉전
421(13-40) 太子商臣怨令尹子上也 뇌물을 받고 물러나 준 것이다
422(13-41) 智伯欲襲衛故遺之乘馬 이유 없는 예물과 공이 없는 상은 화의 근원
423(13-42) 智伯欲襲衛 죄를 짓고 도망올 자 아니다
424(13-43) 叔向之殺弘也 그런 인물일 줄 알았다
425(13-44) 楚公子午使於秦 성을 쌓으십시오
426(13-45) 趙簡子使人以明白之乘六 나의 계책을 눈치챘구나
427(13-46) 鄭桓公將欲襲 내통한 자들의 거짓 명단
428(13-47) 鄭桓公東會封於鄭 때란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
429(13-48) 晉文公伐衛 뽕따는 여자를 희롱하였더니
卷十四 지공편至公篇
430(14-1) 書曰不偏不黨 공평무사의 대도
431(14-2) 吳王壽夢有四子 오왕 수몽의 네 아들
432(14-3) 諸侯之義死社稷 기산으로 옮겨간 주나라
433(14-4) 辛見魯穆公 곡부 땅과 영구 땅
434(14-5) 秦始皇帝旣呑天下 선양과 세습
435(14-6) 齊景公嘗賞賜及後宮 굶어죽은 자입니다
436(14-7) 楚共王出獵而遺其弓 잃어버린 활
437(14-8) 萬章問曰孔子於衛主雍雎 공자가 주인으로 삼은 사람
438(14-9) 夫子行說七十諸侯 공자의 주유천하
439(14-10) 孔子生於亂世 난세에 태어난 공자이기에
440(14-11) 秦晉戰交敵 내일 싸웁시다
441(14-12) 子胥將之吳 오자서와 신포서
442(14-13) 楚令尹虞丘子 우구자와 손숙오
443(14-14) 趙宣子言韓獻子於晉侯 죽음에 임해서도 두려움을 모르는 자
444(14-15) 晉文公問於咎犯 원수를 추천한 이유
445(14-16) 楚文王伐鄧 나물을 빼앗긴 노인
446(14-17) 楚令尹子文之族 친족에게 형벌을 내리다
447(14-18) 楚莊王有茅門者 태자의 범법
448(14-19) 楚莊王之時 태자의 수레를 내쫓다
449(14-20) 吳王闔廬爲伍子胥 공을 빌려 사사로운 원한을 갚은 오자서
450(14-21) 孔子爲魯司寇 공자의 공정한 재판
451(14-22) 子羔爲衛政 발꿈치를 잘린 문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