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통윤리학이 환경주의, 여성주의, 문화 다원주의에 의해 제기된 3가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전통윤리학이 이러한 도전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직면한 문제들을 취급하는 데 꽤 성공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인간 중심, 남성 중심 및 서구 문화 중심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통윤리학의 정당성 또한 의문시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이 각각의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주의의 경우, 전통윤리학은 상당한 범위의 사례에서 인간들보다 인간 이외의 존재자들에 호의를 보이는 충돌해결의 원리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논증한다. 여성주의의 경우, 전통윤리학이 성 역할의 차이가 드러나는 가족구조를 배제하고 남녀동체의 이상적 목표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문화 다원주의의 경우, 전통윤리학이 서구와 서구 이외의 도덕의 이상적 목표 및 문화 양자의 광범위한 비교 평가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속적 윤리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 방식에 새로운 안목을 제시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며, 여성들을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면서 제도적인 잘못을 시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간 중심의 편견에서 벗어나 생태계에 대한 태도를 정립하고 개발 위주의 잘못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를 진정으로 염려하는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Contents
제1장 서론
전통윤리학
제2장 환경주의
전통 윤리학에서 인간 중심의 편견과 그것을 교정하는 방법
제3장 여성주의
전통윤리학에서 남성중심의 편견과 그것을 교정하는 방법
제4장 문화 다원주의
전통 윤리학에서 서구 중심의 편견과 그것을 교정하는 방법
제5장 결론
평화적 방법의 철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