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연애를 시작한 가람과 신비! 신비는 가람과 함께 지내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가람은 신비 앞에서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모든 게 조심스럽기만 하다. 한편, 두 사람의 집에 찾아온 진이와 유리가 놀러 오고, 가람과 진이, 유리는 각자의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유독 진이와 유리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두 사람의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들의 방문으로 잠시 들르게 된 바닷가에서 신비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과연, 네 사람이 모인 그 밤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