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없는 남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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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05
Pages/Weight/Size 160*233*22mm
ISBN 978893004091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Description
로베르트 무질의 대표작 국내 최초 완역!
『율리시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이은 20세기 문학의 정수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유작이자 대표작인 『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임에도 『율리시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20세기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걸작이다. 무질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사람들이 처해있던 파편화된 사회의 시대정신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모든 것이 기술과 통계로 설명되는 시대와 실존의 위기를 마주한 개인들은 여러 민족으로 분열된 국가에서 정체성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특성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특성 없는 남자’ 울리히는 완성되어 주어진 세상을 거부하며 ‘나의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기존의 삶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작품의 형식에도 반영되었다. 무질은 감정과 체험이 설 곳을 잃은 시대에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이유로 전통적인 서사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에세이적 형식을 시도했고, 그의 도전은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Contents
등장인물 소개 8

제2부 늘 똑같은 일만 일어난다

87. 모스브루거가 춤추다 11
88. 위대한 것들과의 연결 18
89. 우리는 시대와 함께 가야 한다 22
90. 이념주의의 폐위 32
91. 정신적 약세시장과 강세시장에서의 투기 37
92. 부자들의 삶의 규칙에서 52
93. 육체문화의 길 위에서도 민간이성에 필적하기는 어렵다 56
94. 디오티마의 밤들 59
95. 대저술가, 배면도(背面圖) 67
96. 대저술가, 정면도 73
97. 클라리세의 불가사의한 힘과 과제 77
98. 언어결손 때문에 몰락한 국가로부터 94
99. 반똑똑이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그 다른 반쪽에 대해. 두 시대의 유사성, 제인 이모의 사랑스런 본질과새 시대라 불리는 허튼소리에 대해 107
100. 슈툼 장군이 국립도서관으로 쳐들어가 사서, 조수, 정신적 질서를 경험하다 116
101. 반목하는 친척들 126
102. 피셸 집의 전쟁과 사랑 147
103. 유혹 162
104. 라헬과 졸리만이 출정하다 177
105. 고상한 연인들에게는 웃음거리가 없다 186
106. 현대 인간은 신을 믿는가, 세계적 기업의 총수를 믿는가? 아른하임의 우유부단 192
107. 라인스도르프 백작이 예기치 못한 정치적 결과를 얻다 201
108. 구원받지 못한 민족과 구원이라는 단어군에 대한 슈툼 장군의 사고 210
109. 보나데아, 카카니아. 행복과 균형의 시스템 217
110. 모스브루거의 해체와 보존 229
111. 법률가에게 반미치광이는 없다 236
112. 아른하임은 아버지 사무엘을 신의 반열에 올려놓고 울리히를 수중에 넣기로 결심하다. 졸리만은 왕인 아버지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고 싶어 하다 242
113. 울리히는 한스 젭, 게르다와 이성 이상과 이성 이하 사이 경계지대의 혼성어로 대화하다 258
114. 상황이 첨예화되다. 아른하임은 슈툼 장군에게 매우 정중하다. 디오티마는 무한한 것으로 들어갈 채비를 하다. 울리히는 책에서 읽은 대로 살 가능성을 꿈꾸다 281
115. 당신의 젖꼭지는 양귀비 꽃잎 같다 302
116. 삶의 두 나무, 정확성과 영혼의 총사무국에 대한 요구 313

지은이ㆍ옮긴이 소개 343
Author
로베르트 무질,신지영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집안의 권유로 아이젠슈타트 초급 군사 학교, 빈 사관 학교에서 수학하였으나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기계 공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브륀 공과 대학교에 입학한다. 수학하면서 니체, 도스토예프스키, 메테를링크, 에머슨 등의 작품을 읽었다. 이후 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과 논리학,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첫 소설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Die Verwirrungen des Zoeglings Toerleß, 1906)을 발표하여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08년 같은 대학에서 에른스트 마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철학 교수직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하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는다. 1930년과 32년 평생의 역작 『특성 없는 남자』(Der Mann ohne Eigenschaften) 1, 2권을 출간했으나 1938년 나치 정권에 의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판매가 금지되었다. 이후 『특성 없는 남자』를 완성하기 위해 스위스로 이주했으나 질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결국 미완성인 채로 제네바에서 숨을 거두었다. 생전에 평단 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특성 없는 남자』는 아돌프 프리제가 유고를 정리한 전집이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지금은 20세기에 발표된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로 꼽히고 있다.

이들 작품 외에 단편집 『합일』(Vereinigungen) 『세 여인』(Drei F... rauen), 희곡 『몽상가들』(Die Schwaermer), 문집 『생전의 유고』(Nachlass zu Lebzeiten)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집안의 권유로 아이젠슈타트 초급 군사 학교, 빈 사관 학교에서 수학하였으나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기계 공학으로 진로를 바꾸어 브륀 공과 대학교에 입학한다. 수학하면서 니체, 도스토예프스키, 메테를링크, 에머슨 등의 작품을 읽었다. 이후 베를린대학에서 철학과 논리학,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첫 소설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Die Verwirrungen des Zoeglings Toerleß, 1906)을 발표하여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08년 같은 대학에서 에른스트 마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철학 교수직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하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는다. 1930년과 32년 평생의 역작 『특성 없는 남자』(Der Mann ohne Eigenschaften) 1, 2권을 출간했으나 1938년 나치 정권에 의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판매가 금지되었다. 이후 『특성 없는 남자』를 완성하기 위해 스위스로 이주했으나 질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결국 미완성인 채로 제네바에서 숨을 거두었다. 생전에 평단 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특성 없는 남자』는 아돌프 프리제가 유고를 정리한 전집이 출간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지금은 20세기에 발표된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로 꼽히고 있다.

이들 작품 외에 단편집 『합일』(Vereinigungen) 『세 여인』(Drei F... rauen), 희곡 『몽상가들』(Die Schwaermer), 문집 『생전의 유고』(Nachlass zu Lebzeite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