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는 총 60구句,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중국에서 여러 제후국들이 전쟁과 외교를 통해 대륙의 패권을 놓고 투쟁하던 시기에, 책략가들이 군주를 비롯한 당대 권력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관철시킬 때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사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론화한 것이다. 거기에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방법,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거나 협상하여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도록 이끄는 방법, 문제가 생기더라도 크게 벌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 등 현대에도 적재적소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원문과 한글음, 번역과 주해는 물론이고, 각 부분의 중심 내용을 도해로 나타내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