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척하는 철학자를 구워 삶는 29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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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12/22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52212993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프랑스의 두 재기발랄한 철학자가 쓴, ‘일상생활 속 철학적 에피소드’로 주요한 철학 사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철학 개론서이다. 저자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그 토대를 이루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읽다 보면 어느새 정확하고 핵심적인 철학 지식과 만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 책은 철학적 담론이 펼쳐진 모든 시대의 주요 철학 개념들을 망라하고 풍성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연회의 개념을 빌려 마치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과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철학의 개념들을 씹고, 뜯고, 떠들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잘난 척하는 철학자를 구워삶는 29가지 방법』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그 구성에 있다. 다소 일반인에게 딱딱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철학을 마치 '철학적 연회'로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의 풀코스로 짜여진 메뉴판을 보듯 아페리티프 시간에는 발터 벤야민의 ‘인용의 철학’의 진수를 들이키고, 앙트레 시간에는 데리다를 따라 ‘존재의 해체’를 경험하게한다. 주요리 시간에는 카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명제를, 디저트로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를 가져다 주는 식이다.

또한 대표적인 인터넷 논객이자 ‘곁다리(para) 인문학자’로 통하는, 이현우(로쟈)의 16편의 촌철살인 해설도 독특하다. 저자는 우리를 철학적 개념들이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만이 아니라 흥미로운 말씨름의 자리로도 데리고 간다. 그는 이 철학 개론서를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일상적 재료와 철학적 재료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적 요리들의 레시피를 알려 주고 있어 철학 잔치인 동시에 말 잔치의 진수를 즐기게 한다. 이럴듯 독자들은 철학적 담론이 펼쳐진 모든 시대의 주요 철학 개념들을 망라하고 있는 이 책을 접하며 자연스레 풍성한 지식의 식탁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ontents
역자의 말
추천사

CHAPTER 01 도착
엘리베이터 속 대화의 기술
슬라보예 지젝

CHAPTER 02 아페리티프
주르나소프를 만난다면 어떻게 할까?
인용의 기술
발터 벤야민
토크빌이 옳았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
록 음악과 소크라테스
상황주의 견
기 드보르

CHAPTER 03 앙트레
성공한 저녁 식사의 임계질량
장 보드리야르
우리 집을 어떻게 해체했는가?
자크 데리다
당신네 서양인들의 철학
나는야 하이퍼모더니스트

CHAPTER 04 주요리
푸른 파도 패러다임
토머스 쿤
형이상학은 죽지 않았다
옆집 여자는 어디에?
카를 슈미트를 다시 읽어라!
카를 슈미트

CHAPTER 05 샐러드
우리의 정원을 가꾸자!
아가씨, 당신은 탄소 중립인가요?
아! 타자여
엠마누엘 레비나스
포퍼 이론는 최음적인가?
칼 포퍼
위반하면 할수록 질서를 더 좋아하게 된다

CHAPTER 06 치즈
훌륭한 존재론자를 아시나요?
마르틴 하이데거
인 비노 베리타스

CHAPTER 07 디저트
다시 마법을 걸어라
나는 에피쿠로스주의자, 디저트는 먹지 않아요
스피노자는 우리의 동시대인
바뤼흐 스피노자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시몬 드 보부아르?주디스 버틀러

CHAPTER 08 커피와 식후주
모든 것이 살이다
모리스 메를로 퐁티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정말로 황혼 무렵에 날아오르는가?
몽테뉴는 내 침대 머리맡 탁자 위에 있다
다시 계몽의 빛을 밝혀라!
볼테르

Author
스벤 오르톨리,미셸 엘트샤니노프,이현우,김모세,김용석
1980년 오르세의 프리델-카스탱연구소(Laboratoire Friedel-Castaing)에서 고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과학저널리스트가 되었다. 월간 「과학과 생활(Science & Vie)」에 군사 문제와 물리학의 대중화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과학과 생활 주니어」를 창간했으며, 10년 후에는 자매지 「과학과 생활 디스커버리」를 창간하고 2003년 10월까지 편집장으로 일했다.

1996년 「과학과 생활 주니어」로 과학의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과학아카데미에서 대중화공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양자물리학 찬송: 세상은 존재하는가?(Le Cantique des quantiques: le monde existe-t-il?)』, 『초전도의 역사와 전설(Histoire et Legendes de la supraconduction)』(공저), 『양자물리학의 모험(Aventure quantique)』 등이 있다.
1980년 오르세의 프리델-카스탱연구소(Laboratoire Friedel-Castaing)에서 고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과학저널리스트가 되었다. 월간 「과학과 생활(Science & Vie)」에 군사 문제와 물리학의 대중화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과학과 생활 주니어」를 창간했으며, 10년 후에는 자매지 「과학과 생활 디스커버리」를 창간하고 2003년 10월까지 편집장으로 일했다.

1996년 「과학과 생활 주니어」로 과학의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과학아카데미에서 대중화공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양자물리학 찬송: 세상은 존재하는가?(Le Cantique des quantiques: le monde existe-t-il?)』, 『초전도의 역사와 전설(Histoire et Legendes de la supraconduction)』(공저), 『양자물리학의 모험(Aventure quantiqu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