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 다시쓰기』는 여성사 연구를 둘러싼 그간의 문제의식을 전달하고 "여성사 다시 쓰기"의 화두를 던지고 있는 책이다. 새로이 대두되고 있는 여성사의 문제의식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서론의 「새로운 여성사 쓰기」를 통해 여성사 연구가 부딪혀야하는 새로운 더전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1부는 여성사와 관련된 좀 더 개괄적인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구 여성운동의 어제와 오늘」과 「제3세계의 여성운동」등 다소 예외적인 글들을 제하고 여성학교재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여성학강의」를 위해 집필된 개괄적인 글들이 담겨 있으며, 2부는 한국의 여성과 여성운동사에 대한 글들을 모았다. 3부는 독일사와 관련된 글들을 구성해 「생존단위 혹은 연대의 공동체」,「나치의 강제매춘정책」등 여성사이기에 앞서 젠더사에 가까운 글들과 엥겔스를 비롯하여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주장한 자본주의적 계급 착취 아래서 노동자가족의 심각한 도덕적 타락과 같은 해석을 넘어선 19세기 독일 노동자가족의 진정한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Contents
I부
1. 여성사 쓰기를 다시 성찰한다
2. 서구 여성운동
3. 제3세계 여성운동:
4. 근대국가와 여성
II부
1. 한국의 여성운동 60년: 분단과 근대성 사이에서
2. 한국의 여성평화운동, 그 성과와 과제
3. 여성노동자와 글쓰기: 1970, 80년대 한국과 20세기 전환기 독일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III부
1. ‘생존단위’ 혹은 ‘연대의 공동체’: 19세기 독일의 노동자가족
2. 독일제국의 사무직 여성: 서적, 계급적 정체성의 갈등을 중심으로
3. 파시즘과 성: 독일 나치의 강제매춘정책을 중심으로
4. 여성운동과 정치: 통일 전후 동독여성운동의 정치세력화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