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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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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887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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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0/18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58870272
Description
『사랑의 행진』의 역사적 배경은 멕시코의 근대사이다. 멀게는 19세기 중엽의 프랑스 침략시대부터 1910년대에 진행되었던 멕시코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에 선전포고를 하던 1942년에 이르기까지 멕시코 근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 멕시코혁명은 쿠바혁명과 함께 멕시코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정신적 유산으로 남아 있다.

소설에서 델 솔라르가 처음 인터뷰하는 그의 숙모 에두비헤스 브리오네스는 몰락한 지주 가문 출신으로, 멕시코혁명으로 몰락한 전통 가문을 대변하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화된 사회를 저주하며 산다. 반면에 델피나 우리베는 비천한 농촌 집안 출신이지만 혁명으로 새로운 부르주아가 되었다. 그녀는 지적이며 아름답고 전위적이며 적당하게 교양을 가진 '완벽한 여주인'이다. 살인사건은 두 명의 여자가 미네르바라는 공동주택에 함께 살면서 벌어진다. 여기에 외세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이다 베르펠이 개입된다. 발모란은 프랑스 식민 시대에 살았던 거세된 남자의 비밀을 알고 있다. 거세된 남자는 유럽의 바티칸에서 노래를 부르다 불행한 생을 살아간다.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역사학자인 델 솔라르에게 역사의 탐색은 결국 자신의 유년시절의 되새김질로 순환된다. 그는 많은 사실을 알았지만, 역사의 진실과 살인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을까?

저자 세르히오 피톨은 2005년 스페인어권 노벨 문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세르반테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권위있는 번역가이기도 하다. 그의 장편소설의 매력은 지극히 멕시코적인 역사와 정서를 다루면서도 탈 멕시코적인 관점을 선택한다는 데 있다.
Author
세르히오 피톨,전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