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상계를 대표하는 유교와 도교 중 도교사상의 중심에 있는 노자의 철학을 다루고 있다. 유교사상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를 통해 군자가 백성을 다스리고 예약에 의한 제도를 완비하고 백성 위에 군림하여 천하에 평화를 유지하자고 주장한 것과 달리, 노자와 장자는 위정자들의 번거로운 간섭을 일체 배제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천지 만물의 생성자인 도의 뜻을 체득하여 유약하고 비천하고 겸손하면서도 또 한편 강인하고 무불위하는 능력으로써 이 세계를 자치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때문에 유교사상이 공자와 맹자의 사후 후계자들에 의하여 빛을 보게 된 반면, 노장의 도의사앙은 일반 서민층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며 당시 중국 정치 담당자로서의 유교세력에 비판을 가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노장의 도를 주장하고 풀이하고 있으며 중국 서민들의 사상과 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장이 도의 사상을 통하여 유교 사상 중에 얼마나 많은 모순과 맹점이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해 제
上篇 | 道 經
제1장·도(道)의 본체
제2장·무위(無爲)로써 몸을 기르는 방법
제3장·무위의 정치
제4장·허(虛)의 작용
제5장·인간 처세의 요령
제6장·영원불멸의 도
제7장·무아(無我)의 성취
제8장·무위 무심한 물의 선덕(善德)
제9장·천도(天道)의 가르침
제10장·현묘한 덕(德)
제11장·무(無)의 작용
제12장·오관(五官)의 욕망
제13장·내 몸을 소중히
제14장·도의 현묘한 형이상적 성격
제15장·철인의 풍모와 인생태도
제16장·명(命)에 돌아가 상(常)을 아는 지혜
제17장·백성에 임하는 성인의 자세
제18장·유가(儒家)의 도덕 규범
제19장·무위의 실천 방법
제20장·절학(絶學)은 자연에 따른 참모습
제21장·황홀하고 요명한 도의 풍모
제22장·다투지 않는 덕
제23장·희언(希言)은 자연
제24장·인위·인지의 허식
제25장·도의 적료(寂寥)하고 큰 모습
제26장·중정(重靜)을 지키는 성인의 처세
제27장·무위 자연의 선(善)
제28장·무위 자연의 덕
제29장·무위 자연의 승리
제30장·강행(强行)은 최대의 반자연
제31장·상서롭지 못한 병기(兵器)
제32장·도의 진실
제33장·지자·강자·부자·장수자
제34장·광대무변한 도의 성취
제35장·담담한 도의 끝없는 활용과 그 작용
제36장·무작위의 작위
제37장·무위이 무불위(無爲而無不爲)
下篇 | 德 經
제38장·상덕과 하덕
제39장·천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는 처세
제40장·도는 일체 존재의 근원
제41장·도의 위대한 조화작용
제42장·유약(柔弱)이 주는 교훈
제43장·무위 자연의 교화와 유익함
제44장·지족(知足)의 처세
제45장·요요명명한 현상의 세계
제46장·부지족(不知足)은 재앙의 근원
제47장·참지혜
제48장·무지무욕(無知無欲)
제49장·도와 혼연일체가 된 성인의 태도
제50장·속인과 성인의 삶을 기르는 법
제51장·도와 덕의 존귀성
제52장·상도(常道)에 들어간 생활태도
제53장·도둑질한 영화
제54장·도의 위대한 효능
제55장·어린아이와 같은 무심의 경지
제56장·무위의 현동(玄同)
제57장·무위 무사(無爲無事)의 정치
제58장·민민(悶悶)의 정치
제59장·색(嗇)의 정치
제60장·약팽소선(若烹小鮮)의 정치
제61장·유약·겸하의 정치
제62장·최상의 가치를 지닌 도
제63장·성인의 신중한 태도
제64장·풍설(風雪)에 동요하지 않는 영지
제65장·현덕의 정치
제66장·백곡(百谷)의 왕
제67장·도의 세 가지 보배
제68장·무위의 도
제69장·주(主)가 되지 않고 객(客)이 되는 것
제70장·실행되지 않는 도
제71장·최상의 지(知)
제72장·유위의 정치와 무위의 정치
제73장·하늘의 도에 따른 정치
제74장·형벌을 남용하는 권력정치
제75장·수탈·작위·집착의 병(病)
제76장·유약은 생명의 근본원리
제77장·천지자연의 이치
제78장·유약의 덕
제79장·유위와 무위의 처세
제80장·소국과민(小國寡民)의 이상사회
제81장·진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