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계층에 대한 충격적 실태 보고서!
『하류 사회』10년 후, 인구의 43%가 빈곤층인 사회!
2005년 출간한 저서『하류 사회』에서 저자 미우라 아츠시는 현대 사회가 ‘중산층에서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사람’과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사람’으로 양분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로 인해 계층별 소비 행동,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현재, 일본 사회는 어디에 와 있을까?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저자는 미츠비시 종합 연구소가 매년 3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자 시장 예측 시스템’ 조사 결과와 그 응답자 중의 1천 명에게 실시한 ‘하류사회 10년 후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로 드러난 현실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생활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할 때, 당신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해, ‘상’을 선택한 사람이 13퍼센트, ‘중’이 36퍼센트, ‘하’가 43퍼센트, ‘모른다’가 7퍼센트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중산층보다 빈곤층이 훨씬 많다는 결과가 나온 것인데, 이것은 일본의 1960년대 상황과 비슷하다.
의식주의 곤란을 경험한 저소득층은 당연히 미래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겨우 2.5퍼센트였으나 ‘어둡다’고 답변한 사람은 60퍼센트에 이른다. 심지어 응답자의 80퍼센트가 다음 세대는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부모의 소득이 줄어드니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값비싼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에 지쳐서 학업이나 시험에 소흘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흙수저.금수저로 대표되는 새로운 계급사회가 현실화되는 실태에 대한 신랄한 분석이다. 그리고 심도 있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발걸음을 떼는 것은 현대인들의 몫일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21
인구의 43퍼센트가 빈공층인 사회 | 6
베이비붐 세대가 하류화했다 | 8
계층이 불명확한 시대 | 10
뚜렷한 소비 구조의 변화 | 11
경차와 중고차, 아니면 고가의 외제차만 팔린다 | 13
제1장 계층 격차의 현실: 가진 자는 더 부유해지고 끼리끼리 뭉친다 | 25
계층의 분기점은 연소득 4백만 엔과 1천만 엔 | 27
끼리끼리 결혼 | 29
상위 9퍼센트가 전체 금융자산 59퍼센트를 보유한다 | 30
부동산 소유 여부가 격차를 만든다 | 33
계층 상승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 39
‘대학 빈곤’의 중가 | 41
비정규직과 싱글맘의 하류화 | 44
연소득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 49
이혼이나 사별한 노인의 하류화 | 50
제2장 격차 고정의 현실: 내려가기는 쉽지만 올라가기는 어렵다 | 55
빈곤층의 70퍼센트는 계속 빈곤층이다
배우자가 없는 비정규직 남성의 84퍼센트는 10년 전 계층 그대로다 | 60
공무원은 상류층이 늘었다 | 62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소득 | 65
저축할 수 없는 사회 | 67
가난한 사람은 이사하지 못한다 | 68
제3장 직업별 분석: 공무원이 상류층을 구성하는 신봉건사회 | 71
공무원은 ‘벼슬’인가? | 73
공무원은 하류화하지 않는다 | 76
연공서열 덕분에 연소득도 저축도 많은 공무원 | 78
결혼도 주택 구입도 쉬운 공무원 | 83
소비를 그대로 유지하며 여행을 즐기는 공무원 | 86
제4장 정치와 정책: 경제적 격차는 정치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91
누가 어떤 정당에 투표하는가? | 94
20~34세 상류층은 자민당에 투표한다? | 96
학생의 44퍼센트가 보수정당에 투표했다는 놀라운 결과 | 98
비정규직이라도 연령에 따라 지지 정당이 다르다 | 101
연소득 1천만 엔 이상은 보수정당, 1백만 엔은 무투표 | 101
30대의 자녀 없는 부부가 보수정당에 투표한다 | 105
20~34세의 부부 가구는 보수정당에 투표한다 | 107
예금, 교육, 건강의 격차 | 112
고용 격차 확대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 114
젊은이들 사이에 확대되는 건강과 체력의 격차 | 116
사별이나 이혼한 사람들이 격차 확대를 절실히 느낀다 | 119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격차 의식 | 121
육아기 여성의 사회 활동에 대한 생각 | 124
여성이 마음껏 활약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 128
보수주의자는 외국인을 싫어한다 | 129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의식 차이 | 131
제5장 미디어: 인터넷이 정치를 ‘보수화’했다 | 137
빈곤층은 이제 TV를 보지 않는다 | 139
젊은 세대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 | 141
인터넷 선거는 진보 세력에 유리한가? | 144
보수 정당은 인터넷 미디어에 강하다 | 145
빈곤층 젊은이의 65퍼센트가 신문을 읽지 않는다 | 147
SNS는 ‘보수’의 텃밭 | 149
제6장 소비 의식: 빈곤층은 여력이 없고 상류층은 갖고 싶은 것이 없다 | 153
30-40대 빈곤층의 버거운 생활 | 155
상류층은 돈은 있지만 원하는 것이 없다 | 158
웨지우드 그릇을 버리는 시대가 온다 | 159
여유가 없으면 외출 대신 스마트폰 | 160
지역 문화를 즐기는 여행 | 161
의류구입비와 식료품비까지 줄이는 빈곤층 | 165
양복을 사지 않는 현대인들 | 167
점심 식비는 4백 엔 | 168
공무원은 의류비와 식비 모두 풍족하다 | 171
자동차를 타지 않는 젊은이들 | 173
리노베이션 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 | 176
지방 이주에 대한 관심 증가 | 179
제7장 공동체와 소통: 젊은 세대는 소통 지향성·문화적 잡식성, 노인은 UBRC에 주목 | 183
SNS가 소통의 기본이 된 시대 | 185
50명씩 1천 곳에 모이는 시대 | 185
SNS와 소통 지향성 | 189
SNS 이용자는 문화적 잡식주의자 | 191
노인층의 뜨거운 학구열 | 192
주목받는 UBRC(대학 연계형 고령자 주거단지) | 193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UBRC의 실현 | 197
제8장 미래를 생각하다: 거품경제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 199
2.5퍼센트만이 ‘미래가 밝다’고 예상한다 | 201
무사태평한 주부 | 203
80퍼센트가 다음 세대는 힘들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 204
거품경제 시대에 대한 향수 | 206
누가 거품경제 시대를 그리워 하는가 | 210
배우자가 없는 비정규직과 무직은 에도 시대로 가고 싶어 한다 | 212
밝은 봉건사회를 꿈꾸고 있는가?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