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원장 박명규)은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12월부터 시작한 한반도발 ‘평화인문학’ 장기 연구 사업이자 ‘평화학 시리즈’ 다섯 번째 기획 총서로[분단폭력]을 내놓게 되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평화인문학은 21세기 인류에 필요한 평화의 총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식 체계이다. 당연히 사회과학과 인문학, 자연과학과 예술까지 포함하는 것이고, 우리의 삶의 자세를 성찰하는 실천적인 영역에까지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한반도 분단이 낳은 폭력적 행위와 구조를 분단폭력과 군사화라는 개념으로 살펴보고 있다. 분단이 빚어낸 물리적?구조적?문화적 폭력의 총체를 분단폭력이라고 보고, 그것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한반도 주민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한반도를 불안하고 평화롭지 못하게 만드는 주된 요소를 분단폭력으로 보고, 분단구조에서 성장한 군사주의와 군사화가 그러한 분단폭력을 어떻게 지속시키고 강화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부 ‘분단폭력의 이해’에서는 한반도 비평화의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로서 분단폭력과 군사화의 개념을 설명하고, 2부 ‘분단폭력의 민낯’은 한반도에 실재하는 분단폭력의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낸 보여 주며, 3부 ‘분단폭력의 일상화’에서는 우리의 삶과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분단폭력의 현상을 다룬다.
Contents
서장 문제제기와 구성
1부 분단폭력의 이해
1장 한반도 비평화와 분단폭력
2장 군사주의 이론의 초대
2부 분단폭력의 민낯
3장 군사적 도발과 위협
4장 적대의식과 상징정치
5장 군사정전협정과 한반도의 비평화
3부 분단폭력의 일상화
6장 일상화된 군사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7장 분단폭력과 통일교육의 관계성에 대한 일고: 학교 통일?안보교육을 중심으로
8장 분단폭력과 북한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