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Print

두꺼비가 간다

$13.00
SKU
9788997381494

 

본 상품은 품절 / 절판 등의 이유로 유통이 중단되어 주문이 불가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1/1 - Tue 01/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12/27 - Tue 12/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04/16
Pages/Weight/Size 216*280*15mm
ISBN 9788997381494
Description
두꺼비가 간다
이 그림책 [두꺼비가 간다]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당연 두꺼비입니다. 두꺼비가 산란을 맞아 늘 지내던 산에서 내려와 연못 혹은 호수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인위적인 구조물들이 두꺼비의 행로를 쉼없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수로가 있고, 철조망이 있고, 찻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책은 앞을 향해 갈 수밖에 없는 두꺼비의 고난에 찬, 그러나 경이롭고 소망스러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마침내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되기까지의 여정입니다.

두꺼비는 상징이다.
무언가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은 유독 두꺼비만의 것일 수 없습니다. 모두의 삶은 그 자체가 어쩌면 고난의 행로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상징의 초점을 똑바로 맞추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 박종채의 헌사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2014년 7월 16일 오후 3시.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2명이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7월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치고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출발해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47Km를 총 22시간 동안 걸어왔습니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그 길 한 가운데 서기로 했습니다.”

[두꺼비가 간다]는 그림책이다.
우리 그림책은 기꺼이 현실을 담아냅니다. 그러나 어린이책에서 현실은 있는 그대로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은유와 상징이 필요합니다. 이 그림책은 공들인 그림과 함께 북소리로 표현되는 글, 삶을 향해 내딛는 여정으로서의 이야기가 잘 결합된 훌륭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