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 세상이다.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장바구니 대용으로 만들어진 에코백이 거리에 차고 넘친다. 브랜드에서는 자기들만의 로고를 새긴 에코백을 만들어 사은품으로 증정하거나 상품으로 팔고, 작은 가게에서도 자신들만의 에코백을 만들어 팔고 있다. 웬만한 에코백은 보면 예쁘고, 예쁘니까 탐이 난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소장하게 된 에코백을 여러 장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내 에코백은 없다. 내 개성을 담아,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에코백은 없는 것이다.
에코백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해 아이들도 만들 수 있다. 그림을 서투르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에코백을 만들다 보면 티셔츠나 청바지, 테이블보, 쿠션 같은 곳에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심을 생길 수도 있다. 이 책은 단지 패브릭 위에 그림을 그리는 창구를 열어줄 뿐이다. 이렇게 만든 에코백으로 사랑하는 사람, 진심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을 선물해도 좋다.
『2500원 ONLY ECOBAG』은 에코백 DIY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가위와 자로 원단을 재단하고 실과 바늘을 이용해 꿰매지 않는다. 자기 취향에 맞는 디자인의 2,500원짜리 에코백 한 장에 자신만의 개성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주는 책이다.
Contents
6 들어가는 글
만드는 즐거움, 선물하는 기쁨
PART 1
직물 전용 재료 알아보기
10 무지 에코백
12 직물 전용 펜과 크레파스
14 직물 전용 물감
16 그 외의 필요한 도구들
18 이것이 궁금해요
작업 전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PART 2
기본적인 선으로 시작하기
22 선으로 기본 그리기
24 선으로만 그린 파인애플
25 귤과 서양배, 핑크 복숭아
26 크리스마스트리
27 줄무늬 양말, 크리스마스 전구
28 귀 기울여 보세요, 여름 빗소리
30 이것이 궁금해요
손글씨는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PART 3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
34 빨간 사과 반쪽, 시원한 아이스크림
35 아침 시리얼
36 직물 전용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38 까칠한 선인장 씨
40 날아봐, 무당벌레야
42 반쪽끼리, 노란 배와 초록 사과
44 꿈꾸는 고래
46 한입에 쏙, 딸기
48 춤추는 라이언
50 수줍은 코끼리 아가씨
52 동글동글 동그라미
54 그리움을 담아
56 파란 리본을 한 소녀
58 알록달록 파인애플
60 채소들이 한가득
62 모두 잠든 사이에
64 숲속 나무들, 비 오는 꽃밭, 뾰족뾰족 악어
66 스텐실 기법 이용하기
68 꽃다발 한아름
70 당신은 혼자가 아니죠
72 마음의 양식, 책 한 다발
74 맛있는 앵두가 가득
77 매혹의 튤립
78 바닷가 갈매기 친구들
80 사랑 한 그릇 하실래요?
82 손글씨로 스텐실하기
84 지구를 생각해요
86 꽃 한 송이의 힐링
88 온통 네 생각뿐
90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PART 4
반짝반짝 포인트 주기
94 네게 날리는 빅하트
95 사랑해
96 글리터지로 포인트 주기
98 아사삭 연두 사과
100 수박씨가 우수수
102 내 마음의 보석
104 이리 와, 같이 놀자
106 초록 세상을 원해
108 눈물, 한 방울
110 도도한 꽃 한 송이
112 아, 아이스크림!
114 꽃처럼 별처럼
116 이것이 궁금해요
글리터지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PART 5
아이와 함께 그리기
120 엄마랑 아이랑!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에코백
122 식탁 위 풍경
123 바닷속 풍경, 숲속의 크리스마스
124 레인보우 물고기
125 아침 시리얼, 우리 동네 꽃밭
126 이것이 궁금해요
가방 말고 파우치도 가능한가요
Author
정수인
북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라퍼. 20여 년간 『코스모폴리탄』, 『에프엘더스타일』, 『노블리안』, 『마임』 등 매거진과 단행본 등을 디자인했다. 손글씨의 매력에 푹 빠져『오늘부터, 캘리그라피』, 『2500원 ONLY ECOBAG』를 펴냈다. 손글씨를 가르치면서 초보자들에게는 따라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강생들 역시 완성된 글씨 위에 덧입히면서 익혀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하루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이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쓰다, 새기다』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감성과 만드는 즐거움, 선물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일상에 소소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북 디자이너이자 캘리그라퍼. 20여 년간 『코스모폴리탄』, 『에프엘더스타일』, 『노블리안』, 『마임』 등 매거진과 단행본 등을 디자인했다. 손글씨의 매력에 푹 빠져『오늘부터, 캘리그라피』, 『2500원 ONLY ECOBAG』를 펴냈다. 손글씨를 가르치면서 초보자들에게는 따라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강생들 역시 완성된 글씨 위에 덧입히면서 익혀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하루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성경 말씀이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쓰다, 새기다』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감성과 만드는 즐거움, 선물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일상에 소소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