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16년, 햇수로 10년. 바로 전기기타와 통기타 제조회사인 콜트악기㈜와 ㈜콜텍의 해고노동자들이 부당해고에 맞서 싸워온 시간이다. 그리고 콜트-콜텍(콜트악기(주)와 ㈜콜텍) 해고노동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부당해고에 맞서 농성하고 있는 노동자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콜텍의 해고노동자 임재춘 씨가 그동안 [오마이뉴스]에 연재해온 농성일기를 모아 엮고, 콜트-콜텍이 폐업 처리되면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을 연대별로 기술한 것이다.
Contents
임재춘의 농성일기
30년 제 직장을 잃었어요, 이대론 못 갑니다 019
나에게 돈이란 026
나에게 주방이란 033
기타와 기타노동자 039
콜밴과 카혼에 관하여 044
나에게 연극이란? 050
7년째 죽였다 살렸다… 산다는 게 버겁다 057
“아빠, 이 싸움이 끝나면 뭐할 건데?” 062
한 직장 다니던 부부, ‘아내’의 억울한 죽음 068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아버지는 오늘도 웁니다 075
“가서 돈이나 벌어 ××들아” … 참아야만 합니다 082
딸들 수학여행도 못 보내고… 해고자의 ‘자백’ 089
이인근 지회장에게 095
대한민국 법은 서민 것 아냐… “더러워도 끝까지!” 101
7년 만의 동창회, 누구는 승진했다 수건 돌리는데… 108
해고자 살리던 ‘고추장’, 올해는 담그지 못한 까닭 114
내겐 교황보다 이들이 진정한 종교 지도자다 120
SNS 모금 덕분에 8년 만에 휴가 갔습니다 128
“피고인들 어디 믿는 구석 있어요?” … 그저 연극이길 136
“자식들이 불쌍해” 그런 말 들을 때마다… 144
나이 오십에 척추 골다공증이라니, 두렵다 152
한 달 만에 시체 같은 모습으로 온 그, 눈물이 났다 160
“한 곡이라도 히트치고 싶어” 아저씨 밴드의 첫 뮤비 168
고추밭, 장독대도 정리… 이제 우리 세 명만 남았다 178
9년이면 마음 식죠, 그래도 “할 만큼 했다” 마세요 186
개인 공간에 텃밭까지… 여기 농성장 맞습니다 195
안 보여도 생각나는 이웃… “콜밴은 내게 스타였어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