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스 팀에게 받은 음료수 때문에 억울하게 도핑 사건에 휘말렸던 태진은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그들에게 복수할 수 없다 생각해 락커를 털어 증거를 확보하기로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훔쳐 온 가방 속 저지 주머니에서 정체 모를 빨간색 캡슐을 발견하고, 분명 불법 도핑 약물이 틀림없다며 주최 측에 현 사실을 알리려 한다. 그러나 가방을 훔치던 순간을 목격한 자현이 접선을 요청해 오고, 태진은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캡슐을 자현에게 건넨다. 자현은 성분을 알아내기 위해 엄마를 찾아갔으나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반응뿐. 설상가상으로 사바스 팀의 도핑 결과 또한 음성으로 뜨고 마는데……. 과연 자현은 약물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