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22일간의 교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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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14
Pages/Weight/Size 145*200*20mm
ISBN 979119374802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재미로 읽는 중에
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변호사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22일간의 교양 여행’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상식적이고 지적인 이야기 22가지를 가지고 떠나는 22일간의 지식 여행기입니다. 그만큼 수학,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읽을거리’를 매일매일 여행하듯 풀어나갑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녀야 할 지식을 우리는 일반교양이라고 합니다.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요즘의 청소년들이 특히 부족한 것이 이 일반교양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이 점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많은 읽을거리와 놀거리에 노출되어 있어 상상력과 호기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앞으로 얼마든지 지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겠구나 하고 감탄해마지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등학교 때까지입니다.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에 지친 나머지 읽을거리를 전혀 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처럼 ‘공부’라는 벽 앞에서 그 어느 것도 여유롭지 못한 우리 청소년들의 지적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인문 교양서로 기획되었습니다. 교과서나 문제집 이외의 책은 읽을 여유가 많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수학이나 국어 같은 과목의 공부와도 관련이 있는 주제를 골랐습니다. 그만큼 재미로 읽는 중에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수학, 문학, 역사, 철학, 네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ontents
책머리에_재미도 있고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 5

1일 차 _ 0은 존재하는가? 11
2일 차 _ ‘아’ 다르고 ‘어’ 다르다 16
3일 차 _ 역사, 과거의 일을 조사하다 22
4일 차 _ 1은 어디에서 왔을까? 28
5일 차 _ 생각이란 무엇인가? 34
6일 차 _ 운율의 아름다움 42
7일 차 _ 수의 세계, 사람의 세계 54
8일 차 _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60
9일 차 _ 변화에 대한 생각 64
10일 차 _ 답은 없지 않다, 아직 안 나왔을 뿐이다! 70
11일 차 _ 옛날 기록을 읽는다는 것 74
12일 차 _ 좋은 글은 오래 남는다 82
13일 차 _ 수의 근본을 찾아서 88
14일 차 _ 마음이라는 말 96
15일 차 _ 귀가 좋아야 하는 이유 102
16일 차 _ 숫자 e의 정체 112
17일 차 _ 17년간의 여행 116
18일 차 _ 호칭의 변천사 126
19일 차 _ 벡터, 움직이는 수 132
20일 차 _ 일주일간의 여행기, 그 시간과 공간의 무궁함 138
21일 차 _ ‘리듬’이라는 이름의 감동 146
22일 차 _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함 150

다 읽으신 분들께 154
Author
김용갑
현재 변호사이며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입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부터 변호사 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과 일본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동안 법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법 공부만 한 게 아니라는 증명으로 그동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난중일기》를 쉰 살 되던 해에 읽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그 당시 제 나이(쉰 살) 때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벼슬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감명을 함께 받았습니다. 관련된 책인 《징비록》을 읽을 땐 준비 없이 당한 임진왜란에 통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한글 번역본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무원들이 다산 선생의 책대로 하면 참 좋겠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활은 진짜 말도 못 하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 스릴러(legal thrillers)의 대가로 알려진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모든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칼 세이건(Carl Sagan)의 과학 이야기 《코스모스(Cosmos)》를 손주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티븐 호킹(Steven Hawking) 교수의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직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함무라비법전과 로제타석(Rosetta Stone)에 새겨진 고대의 문자들을 읽어 보는 겁니다. 또 중국 고대의 세발솥인 ‘모공정’에 새겨진 글도 자세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박물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원문과 사진이 잘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겁니다. 이 책이 그 계획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손주의 지적인 생활을 위해 할아버지가 건네는 짧지만 깊은 이야기입니다. 손주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런저런 지적인 이야기를 매일매일 손주에게 말하듯 정리했습니다. 손주가 이 이야기를 읽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변호사이며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입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부터 변호사 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과 일본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동안 법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법 공부만 한 게 아니라는 증명으로 그동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난중일기》를 쉰 살 되던 해에 읽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그 당시 제 나이(쉰 살) 때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벼슬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감명을 함께 받았습니다. 관련된 책인 《징비록》을 읽을 땐 준비 없이 당한 임진왜란에 통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한글 번역본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무원들이 다산 선생의 책대로 하면 참 좋겠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활은 진짜 말도 못 하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 스릴러(legal thrillers)의 대가로 알려진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모든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칼 세이건(Carl Sagan)의 과학 이야기 《코스모스(Cosmos)》를 손주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티븐 호킹(Steven Hawking) 교수의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직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함무라비법전과 로제타석(Rosetta Stone)에 새겨진 고대의 문자들을 읽어 보는 겁니다. 또 중국 고대의 세발솥인 ‘모공정’에 새겨진 글도 자세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박물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원문과 사진이 잘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겁니다. 이 책이 그 계획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손주의 지적인 생활을 위해 할아버지가 건네는 짧지만 깊은 이야기입니다. 손주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런저런 지적인 이야기를 매일매일 손주에게 말하듯 정리했습니다. 손주가 이 이야기를 읽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