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변호사이며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입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부터 변호사 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과 일본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동안 법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법 공부만 한 게 아니라는 증명으로 그동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난중일기》를 쉰 살 되던 해에 읽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그 당시 제 나이(쉰 살) 때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벼슬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감명을 함께 받았습니다. 관련된 책인 《징비록》을 읽을 땐 준비 없이 당한 임진왜란에 통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한글 번역본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무원들이 다산 선생의 책대로 하면 참 좋겠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활은 진짜 말도 못 하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 스릴러(legal thrillers)의 대가로 알려진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모든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칼 세이건(Carl Sagan)의 과학 이야기 《코스모스(Cosmos)》를 손주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티븐 호킹(Steven Hawking) 교수의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직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함무라비법전과 로제타석(Rosetta Stone)에 새겨진 고대의 문자들을 읽어 보는 겁니다. 또 중국 고대의 세발솥인 ‘모공정’에 새겨진 글도 자세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박물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원문과 사진이 잘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겁니다. 이 책이 그 계획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손주의 지적인 생활을 위해 할아버지가 건네는 짧지만 깊은 이야기입니다. 손주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런저런 지적인 이야기를 매일매일 손주에게 말하듯 정리했습니다. 손주가 이 이야기를 읽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변호사이며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입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부터 변호사 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University of Pennsylvania Law School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과 일본의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동안 법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법 공부만 한 게 아니라는 증명으로 그동안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난중일기》를 쉰 살 되던 해에 읽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그 당시 제 나이(쉰 살) 때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벼슬을 받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감명을 함께 받았습니다. 관련된 책인 《징비록》을 읽을 땐 준비 없이 당한 임진왜란에 통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한글 번역본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무원들이 다산 선생의 책대로 하면 참 좋겠다 싶으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활은 진짜 말도 못 하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 스릴러(legal thrillers)의 대가로 알려진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모든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댄 브라운(Dan Brown)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감명 깊게 읽은 칼 세이건(Carl Sagan)의 과학 이야기 《코스모스(Cosmos)》를 손주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티븐 호킹(Steven Hawking) 교수의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직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함무라비법전과 로제타석(Rosetta Stone)에 새겨진 고대의 문자들을 읽어 보는 겁니다. 또 중국 고대의 세발솥인 ‘모공정’에 새겨진 글도 자세히 읽어 보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박물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원문과 사진이 잘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세 손주를 둔 할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겁니다. 이 책이 그 계획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손주의 지적인 생활을 위해 할아버지가 건네는 짧지만 깊은 이야기입니다. 손주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런저런 지적인 이야기를 매일매일 손주에게 말하듯 정리했습니다. 손주가 이 이야기를 읽으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