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100년 뒤인 22세기 세계를 낙관적으로 상상하여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몽상적 이상향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이상향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2011년 공쿠르상을 받은 알렉시 제니가 가상현실을 다룬 소설부터, 소득 상한제를 도입하고, 제비뽑기 선거로 제3의회를 구성하고, 결혼 제도를 폐지하는 등 여러 분야 학자들이 자기 전문 분야에서 바라본 미래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자유롭게 펼쳐놓았다. 종전의 어렵고 지루하며 딱딱한 사회과학서와 달리 어렵지 않게 상상의 나래를 펴고 미래로 날아가게 하며, 지금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번역자들이 자기에게 맞는 분야를 맡아 번역하고, 이를 함께 다듬는 과정을 거쳐 번역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를 넣어 독자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Contents
서문
1. 멀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
2. 소득 격차 상한선이 정해졌을 때
3. 제비뽑기 혁명
4. 우리는 왜 결혼 제도를 폐지했나 : 사생활 영역의 에우토피아
5. 대탈주 : 어느 교도소장의 추억
6. 2112년 : 초고속 파리
7. 21세기 농업과 식량 분야의 비상식적 행태
8. 보건 사회의 일탈 : 에레혼의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