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을 쓰는 시간, 필사노트

한국 베스트 단편선 라이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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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9/25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8897944546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현진건, 김유정, 이상, 김동인, 이효석, 한국 대표 작가 5인의 엄선된 작품을 차분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다!

『명작을 쓰는 시간, 필사노트』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한국의 단편소설 중에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대표 단편을 엄선해 실은 라이팅북이다. 한국인이 사랑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자신의 필체로 정성껏 옮겨 적으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라면 필사의 과정을 통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필체로 친숙하게 작품을 접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인력거꾼에게 다가온 작은 행운이 결국 아내의 죽음이라는 불행으로 역전되는 내용의 「운수 좋은 날」, 1935년 무렵의 농촌을 무대로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갈등을 익살스럽고도 해학적으로 그린 「봄봄」,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자기소모적이고 자기해체적인 모습을 그린 「날개」, 가난한 농가에서 자란 복녀가 환경에 의해 타락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자」, 전편에 시적 정서와 향토적 분위기가 흐르는 산뜻하고도 애틋한 내용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까지, 한국 고전문학의 정수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옮기며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또한 천재 작가들의 특색 있고 유려한 문체를 따라 적음으로써 문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필사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현진건_운수 좋은 날
김유정_봄·봄
이상_날개
김동인_감자
이효석_메밀꽃 필 무렵

한국 단편문학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성(性) 본능과 개방을 추구한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던 1920년대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였다. 강원도 평창 출생으로 경성 제1고보(현재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현재의 서울대학교)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로 데뷔하였다.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를 청산하고 구인희(九人會)에 참여, 『돈』『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4년 평양 숭실전문 교수가 된 후 『산』『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고, 1936년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다.

그의 문체는 세련된 언어, 풍부한 어휘, 시적인 분위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시적인 정서로 소설(산문문학)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2년 평양에서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