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칼럼니스트 이인식씨의『21세기 키워드』를 만화적 형식으로 옮긴 이 책은 원작의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각색하여 전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학이론', '미래예측' 같은 말들은 그저 SF 소설에만 나오는 것이라 여겼던 일반인에게 정보통씨와 생활미씨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어려운 과학이론이라도 비빔툰 가족의 일상을 대하듯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식씨 원작의『21세기 키워드』는 인류사회의 미래를 조감하기 위해 2000년에서 50년 동안, 그러니까 2050년까지 인류문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만한 핵심개념(키워드)을 선정하여 그 의미와 파급효과를 살핀 책이다. 이 책,『만화 21세기 키워드』는 원작자의 감수를 받아 그 내용을 한 편의 시트콤처럼 흥미롭게 전한다. 비빔툰 가족이 생활 속에서 겪는 과학적인 궁금증을 공룡 티라노의 안내로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림은 모두 컬러로 그려졌다.
가족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한 만화 『비빔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연재한 『다운이 가족의 생생 탐사』를 시작으로, 오랜 꿈이었던 어린이 과학 학습 만화를 여러 편 그려 오고 있다. 어려워 보이기만 하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전달하는 것을 좋아한다. 『비빔툰』 이외에 『야야툰』, 『소년의 성 보이툰』을 그렸으며, 『만화 21세기 키워드』,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 『소년 파브르의 곤충모험기』, 『수학영웅 피코』, 『빅뱅 스쿨』 시리즈 등의 과학만화와 『반딧불이 통신』, 『와인에 담긴 과학』, 『미술 속 시간여행』, 『펼쳐라 세계지도』 등에 카툰 일러스트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