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토호인 이쿠토는 아버지와 다툰 것을 계기로 가출을 한다.
홧김에 배를 탄 것까진 좋았는데, 100년에 한번 급의 엄청난 폭풍을 만나
그만 배에서 떨어지고, 며칠간의 표류 끝에 이곳 ‘아이란도’에 흘러들어 왔다.
하지만 이 섬, 약간 이상하다.
...알고 보니 이곳 아이란도는 온통 여자들뿐인 섬인 것이다!!
대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살아가는 서쪽 마을 사람들. 그러던 어느 날
붉은 야차의 예고장이 날아든다.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괴사건에 자칭 탐정이 수수께끼를 풀겠노라 나서는데...
-이것은 이 섬에서 유일한 소년의 온갖 해프닝을 담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