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은 제2의 IMF에 대비하라”는 경고
효율을 높이지 못하면 죽는 경쟁에서
생존의 답은 ‘디지털 기술’에 있다
한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고물가·고금리 기조에 이어 원-달러 환율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짐 오닐은 1997년과 같은 ‘아시아 외환위기’를 경고했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을 콕 집어 “특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19곳이 줄도산하고 역대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했던 IMF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에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기업은 이미 ‘생존 모드’에 들어갔고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거나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는 등 행동에 나섰다. 이때 유의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지난 1997년처럼 구조 조정과 인원 감축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 한국 기업은 이미 고용 유연성을 최대한 높여왔다. 또한 해외 취업의 장벽이 낮아진 만큼, 지난 몇 년간 불거진 인재 유출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곧바로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변화하는 방법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뿐이다.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보호 무역을 뚫기 위해 디지털 재생으로 ESG를 강화하기도 한다. 새로운 디지털 전략만이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불확실한 경제를 뛰어넘을 단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2023년 핵심 기술을 모두 담은 《디지털 트렌드 2023》을 통해 가볍게 불황을 뛰어넘어보자.
Contents
들어가며 _ 불황을 뛰어넘는 디지털 기술로 성공하라
1부 디지털 트렌드 2022 리뷰
ISSUE 1_인공지능: 무역 전쟁에 이어 인공지능 전쟁을 벌이는 미중
ISSUE 2_디지털 노마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노동자
ISSUE 3_비즈니스 모델: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
ISSUE 4_메타노믹스: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메타버스
ISSUE 5_ 빅데이터: 맞춤형 추천 마케팅의 반전
ISSUE 6_에듀테크: 디지털 전환의 한계를 뛰어넘는 원격 교육의 등장
ISSUE 7_디지털 전환: 키오스크·QR결제에 익숙하거나 아예 모르거나
ISSUE 8_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생태계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
ISSUE 9_빅테크: 가장 주목해야 할 디지털 트렌드 세 가지, ‘성장’ ‘디지털화’ ‘효율성’
ISSUE 10_디지털 정부: 2023년을 열 열쇠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다
2부 디지털 트렌드 2023 전망
TREND 1 ‘게임’만 했을 뿐인데, 통장에 돈이 모인다
TREND 2 마이데이터로 금융 유목민을 사로잡아라
TREND 3 당근마켓·토스가 성공한 이유, 원앱의 전략
TREND 4 막 오르는 디지털 화폐 시대, CBDC에 주목하라
TREND 5 구글클라우드는 왜 54억 달러로 맨디언트를 인수했나
TREND 6 OTT 전쟁의 시작, 게임과 웹툰까지 잡아야 산다
TREND 7 차세대 인터넷 웹 3.0과 미래기술 여행
TREND 8 최소한의 비용·시간으로 최대 수익을 만드는 스마트 팩토리 시대
TREND 9 집이 곧 병원이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전 세계 기업이 몰려든다
TREND 10 팬데믹 이후, 경제의 중심이 될 디지털 ‘재생’
사실을 독자에게 담담하게 전달하는 일, 거창하게는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마음이 끌려 기자를 업으로 삼기로 했다. 지금은 과거의 사실들에 기초해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2013년 시작한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 금융 산업 부서에서 뛰었다. 산업 공통 화두였던 IT 관점에서 기사를 쓰며 기업에 닥친 기회와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대형 포털사, 핀테크 업체, 금융 회사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밤낮없이 토론했다. 그리고 그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많은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쌓은 디지털 트렌드를 글로 남기기로 했다. 딱딱하고 보수적인 금융에 인공지능이란 신기술이 융합되면서 생기는 의미 있는 변화를 포착해 《로보 파이낸스가 만드는 미래 금융 지도》를 썼다.
사실을 독자에게 담담하게 전달하는 일, 거창하게는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마음이 끌려 기자를 업으로 삼기로 했다. 지금은 과거의 사실들에 기초해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는 일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2013년 시작한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 금융 산업 부서에서 뛰었다. 산업 공통 화두였던 IT 관점에서 기사를 쓰며 기업에 닥친 기회와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대형 포털사, 핀테크 업체, 금융 회사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밤낮없이 토론했다. 그리고 그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많은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쌓은 디지털 트렌드를 글로 남기기로 했다. 딱딱하고 보수적인 금융에 인공지능이란 신기술이 융합되면서 생기는 의미 있는 변화를 포착해 《로보 파이낸스가 만드는 미래 금융 지도》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