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건 껍질일 뿐이야.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평생 자아를 발견하려는 위대한 비행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앙투안 생텍쥐페리.
그는 항공 조종사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어린이만큼이나 더 천진난만한 동심 가득한 작가였다.
『2023년 어린왕자 마음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 탁상달력 (소형)』은 어른이 읽으면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가 읽으면 어른이 되는, 감성적인 시간들을 그린 소설 『어린 왕자』 속 명언과 작가 생텍쥐페리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콩기름 인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작은 노력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2년을 기원한다.
Contents
12월
/ 눈에 보이는 건 껍질일 뿐이야.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1월
/ 별들이 저렇게 밝게 빛나는 건
우리들이 언젠가 자신을
다시 찾아왔으면 해서일까?
2월
/ “있잖아, 사람은 너무 슬플 때 해 지는 걸 보고 싶거든…….”
“태양이 지는 걸 마흔네 번이나 본 날 그렇게 슬펐던 거야?”
3월
/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 거야.
4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4시가 되면 난 가슴이 두근거려서 안절부절못하고 걱정을 할 거야.
행복의 대가를 알게 되겠지
4월
/ 어른도 한때는 어린이였다. 어른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5월
/ “네 장미가 중요한 존재가 된 건,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너는 잊지마. 네가 길들인 대상에 대해 넌 영원히 책임져야 한다는 걸.”
“넌 네 장미를 책임져야 해.”
“나는 내 장미를 책임져야 해.”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6월
/ 나의 별을 찾아서
“너무 멀리 오지 않았는가.”
“다시 돌아가고 싶다.”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있는가.”
7월
/“사막이 아름다운 건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그걸 아름답게 만드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거야.”
“눈으로는 볼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만 해.”
8월
/“아저씨가 어느 별에 있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면 말이야.
밤마다 바라보는 게 행복할 거야. 모든 별에 꽃이 있으니까…….”
9월
/ 그가 가로등을 켜면 별 하나, 꽃 한 송이가 태어나는 거니까.
그가 가로등을 끄면 꽃이나 별은 잠이 들고.
진짜 멋있는 직업이야. 멋있다는 건 정말 유익한 거야.
10월
/ 네 머리칼이 황금빛이잖아. 네가 날 길들인다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길 거야.
이제 황금 빛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떠오를 테니까!
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도 사랑하게 될 거고…….
11월
/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지.
네가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현자가 되는 것이다.
12월
/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린 서로 필요해진단다.
넌 내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나도 네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여우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