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디지털, 사이버, 온라인 범죄 예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Cyber Crime Watcher라는 동아리를 결성하였다. 동아리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전문적 학습을 통해 사이버공간에서 감시자(Watcher)로 활동하여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기여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소위 ‘n번방 사건’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가 세상에 공개되어, 디지털 기기를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이에 2018년 4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설립하였다. 경기도는 2020년 6월 경기도디지털성범죄대응추진단을 발족하여 2020년 8월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21년부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운영을 발표하였다.
범죄학을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교과목과 연계하는 활동을 이전부터 모색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범죄예방 순찰활동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반면 사이버공간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은 디지털 기기와 정보가 친숙한 학생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었다. 2021학년도 서비스-러닝 교과목에 참여한 학생들과 코로나19로 인해 성과발표회도 개최하지 못하고, 심지어 얼굴도 한번 못 본 아쉬움을 대신하고자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2021학년도 학생들의 서비스-러닝 활동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