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일미래포럼은 복잡 미묘한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양국 대학교수,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행사와 정기적인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한일미래포럼은 심포지엄과 포럼 때마다 기조강연 또는 주제발표 내용 및 토론 요지 등을 묶어 자료집을 발간해 왔으며, 이번에 펴낸 『2010년 한일 지성의 대화』(도서출판 한걸음?더)는 한일강제병합이라는 불행한 역사로부터 100년째가 되는 2010년을 맞아 (재)수림문화재단(이사장 김희수)의 지원을 받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한일 언론인심포지엄과 한일 국회의원포럼 등을 통해 한일 과거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오늘날 한일 관계의 현상을 진단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일 양국 지성인들의 대화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해 고려대 조광 교수, 서울대 기미지마 가즈히코(君島和彦) 교수가 기고했고, 한일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대담을 통해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양국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대중문화, 음식문화, 스포츠 문화 등을 통한 문화교류에 대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제와 토론이 양국의 대학생과 언론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3부에서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여 특집 기획물을 제작한 한일 양국의 신문사와 방송사들의 담당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한일 상호 이해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실었다. 4부에서는 한일 관계는 단순히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다는 공통인식을 전제로, 어떻게 하면 한일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양국 실무 정치인과 외교관, 한일 관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고 진지한 발표와 제언을 들었다.
Contents
제1부_ 2010년 한일 지식인의 시각
제1장 미래를 위한 한일 간의 역사 대화
제2장 일본과 한국에서의 ‘병합 100년’
제3장 한일 언론인 대담-2010년 어떻게 볼 것인가
제2부_ 21세기 한일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현장
제4장 한일 신세대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제5장 일본 대중문화와 한일 간 상호 인식
제6장 한국 음식의 세계화와 일본
제3부_ 2010년과 한일 언론보도
제7장 2010년 한일 신문보도와 평가
제8장 2010년 한일 방송보도와 평가
제4부_ 한일 미래 100년을 향한 제언
제9장 한일 신시대와 공동 번영
제10장 한일 역사 화해와 글로벌 협력
제11장 2010년, 100년의 파고를 넘어서
제12장 한일 협력과 파트너십의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