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음의 네 측면에 역점을 두고, 해독이 미흡한 향찰들을 해독하였다.
첫째는 선행 해독들을 철저하게 변증하는 것이다. 이는 선행 해독들의 미흡점들과 강장점들을 명확하게 하여, 연구의 현황과 토대를 확실하게 하고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는 문제가 된 향찰별로, 갈래별로 연구하는 것이다. 이는 문제가 된 향찰들을 향찰별로, 갈래별로 연구를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는 동형의 차제자(향찰, 구결, 이두)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향찰이 향찰만으로 존재하지 않고 차제자의 일부로 존재하고 함께 차제자의 변천사를 이루기 때문이다.
넷째는 어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면을 통합적으로 해독하는 것이다. 이는 향찰이 어문학인 향가를 표기하교 표현한 측면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