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새로운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사를 볼 때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 총 40여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공자가 하·은·주 삼대를 이상사회로 크게 높였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이 시대를 이상사회로 여긴다. 그 첫 번째 국가에 대해 서술한 2권 하본기는 하나라 시조 우(禹)임금부터 시작한다. 그 우의 출자 계통은 역대 중국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사마천의 『사기』는 오제의 두 번째인 제전욱의 아들 곤의 아들로 서술한 반면 반고의 『한서』는 제전욱의 오대 후손 곤의 아들로 달리 말하고 있다.
『신주사기』 는 이런 역대사료를 모두 분석한 후 제전욱의 아버지 창의가 동이족 소호의 동복형제인 점을 들어서 우임금 역시 동이족임을 밝혀냈다. 우가 개척했다는 9주의 범위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크게 확대된 것이고 우공 9주의 범위는 지금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도 논증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 게시했다.
Contents
제1장. 우가 등용되다
우임금은 곤의 아들이다
제2장. 우가 9주의 물길을 다스리다
기주와 연주의 물을 다스리다
청주와 서주의 물을 다스리다
양주와 형주의 물을 다스리다
예주와 양주의 물을 다스리다
옹주의 물을 다스리다
제3장. 아홉 산과 아홉 물을 다스리다
아홉 산을 다스리다
아홉 강을 소통시키다
나라 안팎을 정비하다
제4장. 임금과 신하가 대화하다
옥관이 된 고요
제5장. 천자의 자리에 오르다
순이 우에게 제위를 물려주다
제6장. 부자세습이 이루어지다
우임금의 아들 계
제7장. 태강의 실국과 소강의 부흥
하의 여러 군주와 소강
공갑의 실정과 쇠퇴
제8장. 하나라가 망하다
걸이 임금이 되다
Author
사마천,배인,사마정,장수절,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사마천은 자가 자장子長으로서 하양(지금 섬서성 한성시) 출신이다. 한무제 때 태사공을 역임하다가 이릉 사건에 연루되어 궁형을 당했다. 기전체 사서이자 중국 25사의 첫머리인 《사기》를 집필해 역사서 저술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후세 사람들이 태사공 또는 사천이라고 높여 불렀다. 《사기》는 한족의 시각으로 바라본 최초의 중국민족사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삭제하거나 한족의 역사로 바꾸기도 했다.
사마천은 자가 자장子長으로서 하양(지금 섬서성 한성시) 출신이다. 한무제 때 태사공을 역임하다가 이릉 사건에 연루되어 궁형을 당했다. 기전체 사서이자 중국 25사의 첫머리인 《사기》를 집필해 역사서 저술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후세 사람들이 태사공 또는 사천이라고 높여 불렀다. 《사기》는 한족의 시각으로 바라본 최초의 중국민족사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삭제하거나 한족의 역사로 바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