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결박을 풀다 2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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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10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91196058326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세리CEO에서 인문학 열풍을 일으킨 강신장, 고전(古典) 큐레이터로 돌아오다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대한민국 최대의 CEO 커뮤니티 ‘SERI CEO’를 탄생시켜 1만 명 이상의 경영자를 ‘창조경영 학교’로 불러 모아 국내 경영계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강신장. 당시 그는 시간에 좇기는 경영자들을 위해 지식과 정보를 5분 동영상으로 압축하는 일에 착수, 경제·경영부터 인문학, 문화예술까지 9년간 무려 1만 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대한민국에서 5분 영상이라면 단연 그가 최다 제작 프로듀서일 것이다.

그가 고전(古典) 작품을 5분 동영상으로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2012년이다. 문학작품으로 시작된 애초의 구상은 서양의 이른바 ‘그레이트 북스(Great Books)’ 개념처럼 역사, 철학, 정치, 과학, 경제, 예술, 종교 등 비문학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되었고, 여기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동양의 명저들도 보완하여 명실공히 인류의 위대한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도서목록 500권이 완성되었다. 김욱동·석영중·홍성욱·백승영·이주헌 등 각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들에게 평론과 리뷰를 의뢰하여 받고, 이를 영상원고로 재구성한 뒤 다시 컴퓨터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거쳐 3년여 만인 2016년 중반 카카오페이지에 선을 보인 ‘고전5미닛’ 500편.

영상은 오감을 찌릿찌릿 자극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으니 그것은 밑줄을 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중 30편을 선정하여 2017년 5월에 [고전(古典) 결박을 풀다]라는 제목으로 책이 출간되었고, 독자들의 성원과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제2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이 가진 상상력의 두께는 그 사람이 가진 레퍼런스의 두께를 넘을 수 없다. 레퍼런스의 두께가 곧 나의 두께다.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각자의 레퍼런스의 두께만큼만 세상을 보고 산다.”-정진홍, [완벽에의 충동]

고전은 인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최고의 레퍼런스다.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을 살아남은 인류의 지적 유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전이 가진 또 다른 이름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박을 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두껍다는 ‘두꺼움의 결박’, 고전은 어렵다는 ‘어려움의 결박’, 그래서 고전은 정복 불가능한 산이라는 ‘두려움의 결박’.
그 모든 결박을 시원하게 해결한 책, [고전(古典) 결박을 풀다 2]. 고전해결사로 나선 저자가 이번에는 어떤 책들을 가려 뽑아 어떤 통찰을 담아 차려냈는지 궁금하다.
Contents
제1부 문학

1장 욕망과 광기의 인간들

1. 니벨룽의 노래(독일 구전서사시) _ 독일의 국민서사시, 중세 유럽문학의 최고봉
2.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_ “[폭풍의 언덕]은 모든 독자를 만족시키는 고전 중의 고전” -해럴드 블룸
3. 적과 흑(스탕달) _ “이 소설은 백 년 뒤의 독자들이나 이해할 것이다.” -스탕달

2장 공동선과 휴머니즘을 찾아서

4. 전쟁과 평화(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_ “19세기의 모든 소설 위에 군림하는 거대한 기념탑이자 근대의 [일리아드]다.” -로맹 롤랑
5. 레 미제라블(빅토르 위고) _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6. 두 도시 이야기(찰스 디킨스) _ 세계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

3장 아웃사이더, 가난과 소외의 인문학

7. 무무(이반 투르게네프) _ 러시아 ‘농노 해방’의 기폭제가 된 소설
8. 목로주점(에밀 졸라) _ “나폴레옹이 칼로 해낸 일을 나는 펜으로 해내고 싶다.” -에밀 졸라
9. 굶주림(크누트 함순) _ “마음 가득히 피와 눈물이 솟구치는 소설” -앙드레 지드

4장 가족, 슬픔과 기쁨이 시작하는 곳

10. 밤으로의 긴 여로(유진 오닐) _ “내 오랜 슬픔을 눈물로, 피로 썼다.” -유진 오닐
11. 카라마조프가(家)의 형제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_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모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안에 있다. -커트 보니것
12. 인형의 집(헨릭 입센) _ 여성해방 문제를 다룬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5장 청춘, 흔들리고 성장하고 모험하고

13. 데미안(헤르만 헤세) _ 세계 젊은이들의 청춘 바이블!
14. 젊은 예술가의 초상(제임스 조이스) _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정신형성사(史)
15.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_ “미국문학의 출발점, 가장 미국적인 작품” -어니스트 헤밍웨이

6장 인간군상과 사회 풍자

16. 돈키호테(미겔 데 세르반테스) _ “나는 꿈을 꾼다, 비록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17. 아Q정전(루쉰) _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
18.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_ 일본의 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책


제2부 사상·교양

7장 ‘철학’, 멋진 인생을 가꾸는 힘

19. 실천이성비판(임마누엘 칸트) _ 독일 헌법의 기본철학이 된 책
20.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_ 서구 정신사를 뒤흔든 ‘철학적 다이너마이트’
21. 향연(플라톤) _ 그리스의 최고지성들이 벌이는 ‘사랑’에 관한 끝장토론

8장 머스트 리드 ‘인문교양’

22. 프랭클린 자서전(프랭클린 자서전) _ 자기계발서의 시초, 미국 산문 문학의 백미
23. 시민 불복종(헨리 데이비드 소로) _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함석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선택한 책
24. 탈무드(유대교 율법서) _ 천 개의 눈을 사용해 천 개의 길을 찾는 생각의 힘

9장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정치·경제·사회’

25.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_ 이상적 정치이념을 주창한 고전의 대표작
26.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_ 왜 나는 일하고 당신은 노는가?
27. 자본과 이자(오이겐 폰 뵘바베르크) _ 마르크스를 처음으로 정면 비판한 자본이론의 필수고전

10장 영원을 향해 서다, ‘종교’

28. 그리스도인의 자유(마르틴 루터) _ 16세기 종교개혁의 서막을 연 책
29. 대승기신론소(원효) _ 한국 최고의 학승(學僧) 원효가 쓴 한국 불교서의 자랑
30. 꾸란(무함마드) _ 전 세계 16억 무슬림의 경전, 아랍어로 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Author
강신장
‘분방하고 또 집요한’ 이질적인 두 속성을 모두 가진 58년 개띠. 새로운 생명은 가치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다고 믿기에 ‘가치 디자이너’ 또는 ‘컨셉 크리에이터’로 불리고 싶은 사람.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CEO 커뮤니티, ‘SERICEO’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제작자이자 1만 명 이상의 경영자들을 ‘창조경영 학교’로 등교시킨 유혹의 달인. 그가 만들어내는 서비스와 제품에는 인문학과 문화, 예술이 숨 쉬고 있기에 유익하기에 앞서 늘 흥미롭다. 삼성에서 26년을 일한 골수 삼성맨이기에 숙명적으로 소심하고 세심한 완벽주의자이지만, 삼성맨답지 않게 엉성하고 엉뚱하고 여유로운 기질이 있다.

서울중앙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학부(경제학)를, 연세대에서 석사(경영학)를, 그리고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시절 세계 최초로 경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영상지식서비스 ‘SERI CEO’를 만들었고, (주)세라젬 사장 재임 중에는 몸을 스캐닝한 후 맞춤 마사지를 하는 헬스기기 ‘V3’를 개발했으며,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는 경영자들이 새로움을 보는 방법인 ‘창조력 Switch-On’ 과정을 개발했다. 창조경영 전문가인 그는 황인원 시인을 만나 시인들의 상상력을 경영에 접목하는 방법을 함께 개발했다. 사람을 보고 마음을 보는 인문 정신이 창조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라고 믿기에,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한 탁월함arete을 통해 우리 모두가 ‘나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주)모네상스를 창업했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원장, (재)플라톤 아카데미 이사, 산업부 창의산업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리진이 되라』가 있다.
‘분방하고 또 집요한’ 이질적인 두 속성을 모두 가진 58년 개띠. 새로운 생명은 가치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다고 믿기에 ‘가치 디자이너’ 또는 ‘컨셉 크리에이터’로 불리고 싶은 사람.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CEO 커뮤니티, ‘SERICEO’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제작자이자 1만 명 이상의 경영자들을 ‘창조경영 학교’로 등교시킨 유혹의 달인. 그가 만들어내는 서비스와 제품에는 인문학과 문화, 예술이 숨 쉬고 있기에 유익하기에 앞서 늘 흥미롭다. 삼성에서 26년을 일한 골수 삼성맨이기에 숙명적으로 소심하고 세심한 완벽주의자이지만, 삼성맨답지 않게 엉성하고 엉뚱하고 여유로운 기질이 있다.

서울중앙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학부(경제학)를, 연세대에서 석사(경영학)를, 그리고 성균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시절 세계 최초로 경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영상지식서비스 ‘SERI CEO’를 만들었고, (주)세라젬 사장 재임 중에는 몸을 스캐닝한 후 맞춤 마사지를 하는 헬스기기 ‘V3’를 개발했으며,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는 경영자들이 새로움을 보는 방법인 ‘창조력 Switch-On’ 과정을 개발했다. 창조경영 전문가인 그는 황인원 시인을 만나 시인들의 상상력을 경영에 접목하는 방법을 함께 개발했다. 사람을 보고 마음을 보는 인문 정신이 창조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라고 믿기에,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한 탁월함arete을 통해 우리 모두가 ‘나의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주)모네상스를 창업했다. IGM 세계경영연구원 원장, (재)플라톤 아카데미 이사, 산업부 창의산업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정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리진이 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