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은 찍먹이 옳을까? 부먹이 옳을까? 실은 둘 다 아니다. 원래 탕수육은 '볶먹'이었다. 잘 튀긴 고기를 양념에 재빨리 볶아낸 것이 원조 탕수육이란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찾은 을지로 초류향. 원래 볶아 내주던 탕수육이 '소스 따로'로 바뀐 걸 아빠는 아쉬워한다. 하지만 어떻게 먹든 초류향 탕수육은 여전히 맛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며 아빠와 딸과 아들은 마파두부, 마늘새우, 파리머리볶음(마늘종고기볶음)으로 구성된 '3인 밥도둑 중국요리 세트'를 감탄하며 먹는다. 공깃밥은 무제한 리필.
따스한 어느 봄날, 아내와 함께 파주 반구정나루터집을 찾아 강바람 솔솔 불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장어구이를 즐긴다. 비싼 장어지만 1인 1마리씩, 생강채를 얹어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상추에 싸서 한입에 먹기도 한다. 식사 후에는 근처 유적지에서 한가롭게 산책도 하고.
또 어느 날엔 지인과 함께 강남의 비건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식문화를 체험하기도 하고, 김포의 동네 분식집에서 '아는 맛'이라 더 좋은 떡볶이와 김밥을 아주 많이 먹기도 한다.
『오늘도 냠냠냠』 2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문득문득 생각나는 맛집’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때론 친구와 함께, 오랫동안 다녀 정이 든 장소와 음식을 즐기며 또 새로운 추억을 쌓는다. 좋은 식당은 좋은 추억이 되고, 그런 날이 쌓여 좋은 인생이 된다. 그래서 오늘도 냠냠냠!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3년 동교초등학교 교내백일장 입선, 1986년 MBC 어린이큰잔치 한강백일장 입선, 1987년 서울특별시교육회 바른어린이상 등을 수상하였다.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만화가, 그래픽디자이너, 아티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먹방’이 유행하기 전부터 음식 만화 『차이니즈 봉봉클럽』을 통해 미식가들의 격찬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은 초등학생부터 부모 세대까지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3년 동교초등학교 교내백일장 입선, 1986년 MBC 어린이큰잔치 한강백일장 입선, 1987년 서울특별시교육회 바른어린이상 등을 수상하였다.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만화가, 그래픽디자이너, 아티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먹방’이 유행하기 전부터 음식 만화 『차이니즈 봉봉클럽』을 통해 미식가들의 격찬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은 초등학생부터 부모 세대까지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