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가슴 아픈 서사시
“이 소설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비극적 서사를 넘어 역사적 보물이다”_[보스턴글로브]
단 두 권의 소설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두 번 오른 젊은 천재 작가가 있다. 바로, 데뷔작이자 2015 부커상 최종 후보작 『어부들』로 ‘치누아 아체베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치고지에 오비오마(Chigozie Obioma)다. 한국에 처음 번역 출간되는 그의 신작 장편소설 『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는 ‘신화적이면서 현실적인 내적 고통으로의 쓰라린 여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9 부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소설은 사랑에 빠진 젊은이가 연인과 미래를 함께하기 위해 출세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어찌 보면 통속적인 이야기를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은, 연약한 한 인간의 비극적 운명을 그리면서 현실의 소수자들, 즉 마이너리티들의 비통한 노래가 메아리치는 고난의 서사를 신적인 존재의 연민 어린 목소리로 들려주는, 야심차면서도 독창적인 작품이다.
Contents
13장 변신 · 7
14장 텅 빈 껍데기 · 40
15장 그 땅의 모든 나무는 베였다 · 57
16장 흰 새들의 환영(幻影) · 90
17장 알란디이치에 · 119
3부
세 번째 주문 · 141
18장 귀환 · 143
19장 묘목들 · 169
20장 결산 · 191
21장 하느님의 사람 · 222
22장 망각 · 245
23장 아주 오래된 이야기 · 266
24장 조난자 · 294
25장 지위가 낮은 신 · 314
26장 인간의 집에 사는 거미 · 326
작가의 주석 · 342
감사의 말 · 344
옮긴이의 말 · 346
Author
치고지에 오비오바,김동혁
1986년 나이지리아 아쿠레에서 태어났다. 키프로스, 터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해 미시간 대학에서 문예 창작 MFA를 마치고 현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판권이 계약된 데뷔소설 『어부들』은 파이낸셜타임스/오펜하이머재단의 ‘최근의 목소리 상’, NAACP 이미지 어워드의 신인작가상, 로스앤젤레스타임스/아트 사이덴바움 어워드의 데뷔소설상, 네브래스카 북 어워드 소설상을 받았고, 2015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로 ‘치누아 아체베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5년 [포린 폴리시]에서 선정한 ‘세계의 100대 사상가’로 지명되기도 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나이지리아 이보 신화의 현대적 변용인 두 번째 소설 『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로 2019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86년 나이지리아 아쿠레에서 태어났다. 키프로스, 터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해 미시간 대학에서 문예 창작 MFA를 마치고 현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판권이 계약된 데뷔소설 『어부들』은 파이낸셜타임스/오펜하이머재단의 ‘최근의 목소리 상’, NAACP 이미지 어워드의 신인작가상, 로스앤젤레스타임스/아트 사이덴바움 어워드의 데뷔소설상, 네브래스카 북 어워드 소설상을 받았고, 2015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로 ‘치누아 아체베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5년 [포린 폴리시]에서 선정한 ‘세계의 100대 사상가’로 지명되기도 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나이지리아 이보 신화의 현대적 변용인 두 번째 소설 『마이너리티 오케스트라』로 2019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