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해학

본성에서 우러나는 유쾌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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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28
Pages/Weight/Size 150*215*17mm
ISBN 9791185954523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180여 점의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한국인의 해학

이 책은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1권의 ‘신명’에 이어서 ‘해학’을 주제로 한다. 1장에서는 귀면 기와와 장승, 사천왕상 같은 민속신앙에서 악을 징벌하면서도 포용하려는 한국 특유의 해학적인 표정을 읽어낸다. 2장에서는 윤두서,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으로 이어지는 조선 풍속화에 담긴 해학을 서양의 리얼리즘과 비교한다. 3장에서는 인간의 소박한 꿈과 낙천적인 유희본능이 담긴 민화를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중섭, 장욱진, 이왈종, 주재환, 최정화 등과 같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한국 특유의 해학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한국미술을 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일은 전통의 정신적 가치를 통해 현대적 변용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정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접하다 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해학이 많은 민족인지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예술 창작의 동력이 되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을 내며
서장: 해학이란 무엇인가

1장 민속신앙에 담긴 해학의 정서
귀면 기와 - 괴기하고 익살스러운 한국 도깨비
장승 - 무섭고도 인자한 마을 어르신
사천왕상 - 험상궂고 장난기 있는 사찰 지킴이

2장 조선의 풍속에서 길어 올린 해학
윤두서 - 서민들의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
김홍도 - 천진한 본성으로 자유를 누리는 서민들
신윤복 - 사회적 체면보다 본능을 좇는 양반들
김득신 - 이성적 판단에 앞서는 본능적 행동

3장 민화로 승화된 낭만적 해학
민화론 - 천진한 본성의 자유로운 유희본능
처용문배도 - 악에 대처하는 한국인의 지혜
까치호랑이 - 부조리한 권력을 희롱하는 해학적 리얼리즘
화조도 - 제 빛깔을 신성시하는 만물 평등주의
책거리 - 합리성에서 해방된 불가사의한 정물화
문자도 - 시각의 논리에서 벗어난 초현실적 공간
고사인물도 - 권위 없는 영웅들의 코믹한 이야기
산수도 - 유희적으로 자유롭게 재창조된 자연

4장 현대미술로 계승된 해학의 미학
이중섭 - 모두가 놀이로 하나 되는 낭만적 환상
장욱진 - 천진한 동심으로 바라본 유쾌한 세상
이왈종 - 만물과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일상의 극락
주재환 - 부조리한 현실에 날리는 촌철살인의 블랙유머
최정화 - 평범한 물건에서 길어 올린 숭고한 아우라


맺음말: 해학은 우울한 현대사회를 치유하는 백신
참고문헌
Author
최광진
공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7년간 진정한 자신을 찾아 방황한 끝에 1988년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 재입학했다.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비평이론으로 1호 박사학위를 받고,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04년 이미지 연구소를 열어 작가들을 위한 창작론과 예술론, 동서비교미학, 비교신화, 한국미학, 현대철학 등의 강좌들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에 초빙교수로 출강 중이며, 최근 유튜브 [최광진의 미학 방송]을 개설했다. 저서로는 『현대미술의 전략』(2004), 『부드러운 욕망』(2004), 『한국의 미학: 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2015), 『천경자 평전』(2016),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 신명』(2018),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해학』(2019)이 있다.
공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7년간 진정한 자신을 찾아 방황한 끝에 1988년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 재입학했다.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비평이론으로 1호 박사학위를 받고,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04년 이미지 연구소를 열어 작가들을 위한 창작론과 예술론, 동서비교미학, 비교신화, 한국미학, 현대철학 등의 강좌들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에 초빙교수로 출강 중이며, 최근 유튜브 [최광진의 미학 방송]을 개설했다. 저서로는 『현대미술의 전략』(2004), 『부드러운 욕망』(2004), 『한국의 미학: 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2015), 『천경자 평전』(2016),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 신명』(2018),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해학』(201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