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인문학 2

섬뜩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언캐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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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7/2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85811017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처음 우리의 일상에 들어왔을 때, 아날로그 매체와 구별되는 디지털의 특성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주위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한 오늘날, ‘디지털’은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일상이 되었다. 이미지를 텍스트로, 텍스트를 다시 이미지로 변환하는 디지털 기술은 일상으로 체험된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이 이미지의 원리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보는 이미지는 ‘문자로 그린 그림’이다. 이러한 기술적 형상은 그 아래에 복잡한 텍스트를 깔고 있는 일종의 아이콘이다. ‘이미지’는 눈에 보이나, 그 바탕의 텍스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글자를 모르는 자가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자가 미래의 문맹자가 될 것이다.”라는 《이미지 인문학 1》의 화두를 상기시켜본다면, 이 시리즈는 그 바탕의 텍스트를 읽어내도록 독자를 일깨워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본성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미지 인문학》은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미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횡단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을 기술적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중권이 말하는 디지털 ‘이미지’는 회화, 사진 등 전통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생물, DNA, 비트, 나노까지도 포함한다.
Contents
지은이의 말

6장 디지털 푼크툼

20 디지털 사진의 푼크툼
푼크툼의 위기 / 푼크툼의 구제 / 디지털 사진의 푼크툼 / 자극으로서 푼크툼
21 포토리얼리즘에서 합성리얼리즘으로
복제에서 합성으로 / 디지털 이미지 합성 /
회화, 사진, 컴퓨터그래픽 / 아우라와 푼크툼 / 그래픽의 고유성
22 사진의 유령
허구적 초상들 / 과거의 재(再)목적화 / 미래의 선(先)목적화 / 자아의 해체
23 합성되는 자아
합성된 정체성 / 우리들의 얼굴 / 초상의 죽음

7장 언캐니

24 언캐니 밸리
섬뜩함의 계곡 / 언캐니의 정신분석학 / 언캐니의 과학 / 계곡 빠져나오기 / 로봇과 불성
25 컴퓨터그래픽의 사실주의
디지털의 결함 / CG의 유령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간극 / CG의 미래
26 미적 효과로서 언캐니
사진적 사실과 회화적 불신의 역설 / 생명과 인공의 차가운 아름다움 / 도플갱어 / 르브낭
27 강박적 아름다움
언캐니와 초현실주의 / 경이로운 것 / 죽음의 충동 /
쾌락 원리를 넘어서 / 디지털과 언캐니

8장 휴브리스와 네메시스

28 디지털 키메라
기술형상으로 부활한 신화 / 신화에서 철학으로 / 신화의 복귀
29 횡단과 변이
크리마스터 / 앙티 오이디푸스 / 트랜스휴먼의 자연사
30 인공성과 동물성
환상의 동물들 / 혐오와 감정이입 / 트랜스휴먼 사회
31 후기생물학의 아바타
현실세계 아바타 / 플로라와 파우나 / 디지털의 미학 / 시네마에서 컴퓨터게임으로

9장 인 비보?인 비트로?인 실리코

32 생명으로서 작품
델피니움 / 아이리스 / 데카르트화(花) / 에두니아 / 형질전환의 예술 / 자연을 다시 기입하다 / 애니미즘과 토테미즘
33 반(半)생명의 조각
조직배양예술 / 걱정을 들어주는 인형 / 희생자 없는 유토피아 / 환상과 과학
34 실리콘의 인공생명
환상적 인식론 / 창조론적 접근 / 작품으로서 인공생명 / 그리고 인 마키나

10장 디지털 미학

35 디지털 합성 시대의 예술작품
지각 속의 변혁 / 각성에서 환각으로 / 검사자에서 몰입자로 / 사진에서 다시 회화로 / 소격에서 데드팬으로 / 조립에서 합성으로 / 텍스트에서
푼크툼으로 / 소격에서 언캐니로
36 외상적 주체에서 창조적 기획으로
보로메오 매듭 / 투케와 오토마톤 / 외상적 리얼리즘과 외상적 환영주의 / 차용미술과 혐오미술 / 실재계의 귀환 / 기술적 패러디 / 미래로부터의
회귀 / 디지털 언캐니 / 외상적 주체에서 창조적 기획으로

맺음말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초고 수록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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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비평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 등 다수가 있다.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비평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춤추는 죽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천천히 그림읽기』『시칠리아의 암소』『페니스 파시즘』『폭력과 상스러움』『앙겔루스 노부스』『레퀴엠』『빨간 바이러스』『조이한·진중권의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춤추는 죽음』『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첩첩상식』『호모 코레아니쿠스』『한국인 들여다보기』『서양미술사』『컴퓨터 예술의 탄생』『진중권의 이매진Imagine』『미디어아트』『교수대 위의 까치』『정재승+진중권 크로스(공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공저)』『진보는 어떻게 몰락했는가』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