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형이상학을 그리다 ― 글로 빚어낸 하나의 세계
이색적인 지식인 홍길주의 전무후무한 저술 『숙수념』의 국내 첫 완역본!
‘누가 이 생각을 이루어 줄까〔숙수념(孰遂念)〕’ ― 의문형의 이 의미심장한 문장은 한 권의 책 이름이자, 책에서 그려지는 상상 속 세계의 이름이기도 하다. “천 년 뒤의 장자요 사마천”이라는 평가를 받은 조선 후기의 빼어난 학자 홍길주(洪吉周, 1786~1841)의 저술 『숙수념』(1829)이 연세대학교 박무영 교수에 의해 국내 첫 완역되었다. 홍길주는 “기발한 발상과 절묘한 구성으로 마치 귀신이 얽어 놓은 듯 변화를 백출하면서 그 속에 사상 감정을 짙게 담아내는”, “근 몇백 년 사이에 없었던” 문장가로 불리던 이색적인 지식인이었다.
이 책 『누가 이 생각을 이루어 주랴』(전2권)는 지난 2006년 홍길주의 3부작 문집을 번역 출간(전6권)한 박무영 교수가 15년 만에 내놓은 역작으로(약 6,000매 분량의 번역문과 원문, 각주 약 2,500개), 홍길주가 꿈꾸었던, 나아가 조선 선비들이 염원했던 이상 세계가 마치 눈앞에 펼쳐지듯 정교하게 묘사되고 있다.
조선 후기, 특히 19세기 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장가이다. 자는 헌중(憲仲)이고, 호로는 항해자(沆瀣子)?현산자(峴山子)?수일재(守一齋) 등을 사용했다. 기발한 발상과 절묘한 구성으로 변화가 백출하는 개성적인 문장을 구사함으로써, 박지원 이후 새롭고 개성적인 문학을 추구하는 문풍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지원의 아류 는 아니어서, 박지원?홍석주?정약용 등 18세기 작가들의 영향권에 있었으나 이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산문 세계를 개척하였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한 벌열가인 풍산 홍씨(豊山洪氏)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과거를 통한 입신을 포기하고 전업 작가로 살았다. 저서로 『현수갑고(峴首甲藁)』?『표롱을첨(??乙?)』?『항해병함(沆瀣丙函)』의 삼부작 문집, 「수여방필(睡餘放筆)」?「수여연필(睡餘演筆)」?「수여난필(睡餘瀾筆)」과 「수여난필 속(睡餘瀾筆續)」의 삼부작 필기인 ‘수여삼필(睡餘三筆)’, 그리고 『숙수념(孰遂念)』과 편저인 『서림일위(書林日緯)』가 있다.
조선 후기, 특히 19세기 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장가이다. 자는 헌중(憲仲)이고, 호로는 항해자(沆瀣子)?현산자(峴山子)?수일재(守一齋) 등을 사용했다. 기발한 발상과 절묘한 구성으로 변화가 백출하는 개성적인 문장을 구사함으로써, 박지원 이후 새롭고 개성적인 문학을 추구하는 문풍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지원의 아류 는 아니어서, 박지원?홍석주?정약용 등 18세기 작가들의 영향권에 있었으나 이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산문 세계를 개척하였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한 벌열가인 풍산 홍씨(豊山洪氏)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과거를 통한 입신을 포기하고 전업 작가로 살았다. 저서로 『현수갑고(峴首甲藁)』?『표롱을첨(??乙?)』?『항해병함(沆瀣丙函)』의 삼부작 문집, 「수여방필(睡餘放筆)」?「수여연필(睡餘演筆)」?「수여난필(睡餘瀾筆)」과 「수여난필 속(睡餘瀾筆續)」의 삼부작 필기인 ‘수여삼필(睡餘三筆)’, 그리고 『숙수념(孰遂念)』과 편저인 『서림일위(書林日緯)』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