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버린 해수의 세상 속에 들어온 세 남자
뒤틀린 애정과 들끓는 갈망 사이에 희망은 존재할까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아버지의 실종, 어머니의 자살. 온전하고 평화롭던 안해수의 세상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해수에게 아버지가 진 빚을 갚으라 독촉하는 깡패, 이호범과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친구, 서해승. 그리고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손을 내밀어 주는 해승의 형 서무원까지 세 남자가 다가온다. 서로가 서로의 트리거(trigger)가 되어 각자의 갈망을 쏟아내는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해수. 이 굴레를 벗어난 곳엔 무엇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