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관계’를 테마로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엮다
손택수·함민복 시인이 현장 교사들과 함께 엮은 ‘청소년 성장시선’, ‘청소년 관계시선’
창비청소년시선 특별판 ‘청소년 성장시선’과 ‘청소년 관계시선’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시집들은 기성 시인들의 작품 중에서 청소년이 가깝게 읽을 만한 작품을 각각 ‘성장’과 ‘관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가려 엮은 시 선집이다. 윤동주·백석 같은 국민 시인들의 시부터 최근 문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아울러 그중 55편 내외의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나 대중에 익숙한 작품 외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다수 실었다. ‘청소년 성장시선’은 손택수 시인이, ‘청소년 관계시선’은 함민복 시인이 주도하여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각 시선마다 현장 교사 2명이 시집을 엮는 데 힘을 보탰다. 중·고등학교 교사 100여 명에게 자문을 구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시를 추리는 데에 힘썼다.
Contents
[제1부] 사람이 사람을 만나
우리는 서로에게 / 문태준
엄지 1 / 김금래
바람 소리 / 허영자
딱 고만큼 / 강지인
섬 / 정현종
강아지들 / 엄원태
모녀 / 김기택
나 / 김광규
다움 / 오은
우화의 강 1 / 마종기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나무처럼 / 오세영
[제2부]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버님의 사랑 말씀 6 / 강형철
사랑 / 한용운
배를 매며 / 장석남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돌멩이를 사랑한다는 것 / 박소란
파도는 넓고 파도는 높다 ㅡ 지원과 재위에게 / 김현
배드민턴과 사랑 / 이재무
어머님의 눈 / 김남주
부녀 / 김주대
못 위의 잠 / 나희덕
의자 / 이정록
물수레 / 최승호
[제3부] 선 그어 우릴 가두어 버리면
선운사에서 / 최영미
엽서, 엽서 / 김경미
오이지 / 신미나
우리들의 천국 / 박준
희미하게 남아 있다 / 안주철
엄마는 왜 짤까? / 김혜순
외지팡이 / 서상만
교감 / 천양희
전언 / 고영
남해 금산 / 이성복
선 긋기 / 문무학
내가 외로울 땐 / 이해인
파밭가에서 / 김수영
[제4부] 지금 나 여기 서 있다
동질 / 조은
점심, 후회스러운 / 정일근
성에꽃 / 최두석
파안 / 고재종
회전 식탁 / 김해자
손목 / 윤제림
황제펭귄 / 박형준
속 좋은 떡갈나무 / 정끝별
나 거기 서 있다 / 박노해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젯밤은 /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