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게 가능해?’
일상의 모든 것에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만 하는
까칠한 물리 가족이 부엌에서 나누는 두 번째 이야기
어쩌다 보니 온 가족이 물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일에 심지어는 영화를 보면서까지도‘정말 저게 가능해?’라는 질문을 던지는 까칠한 가족이 되었다. 어떤 질문에 대하여 곧바로 답하기 전에 질문이 제대로 되었는지부터 따지는 것이다.
『부엌에서 물리 찾기』는 네 식구가 따로 또는 함께 부엌일을 하다가 떠오른 생각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자료를 찾아 보완하고 검증하여 완성되었다. 파전을 공중으로 던져 뒤집는 순간,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프라이팬의 회전운동, 파전의 관성모멘트, 질량중심의 운동 등 여러 작용에 관한 수다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 책이, 엉뚱한 질문들로부터 과학적 사고(思考)가 시작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
Contents
글을 시작하며
CHAPTER 01 밀가루 음식
밀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실제로 폭발하나요?
밀가루를 옮길 때 왜 항상 바닥에 흘릴까요?
왜 쌀이 쌓인 곳에 떨어진 쌀알은 튀어 오르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면 소금을 골고루 섞을 수 있을까요?
왜 브라질너트가 맨 위로 올라오나요?
밀가루에 부은 물은 어디로 갔을까요?
왜 잘 치댄 밀가루 반죽은 탄성이 있을까요?
왜 찐빵의 표면은 매끄럽고 반들거릴까요?
왜 반죽이 질면 손에 달라붙을까요?
왜 스파게티 면을 부러뜨리면 여러 조각이 되나요?
왜 익은 국수는 위로 떠오를까요?
밀가루 풀로 붙인 종이는 왜 계속 붙어 있을까요?
어떻게 던지면 파전이 공중에서 도는 동안 뒤집히나요?
왜 도넛에는 구멍이 뚫려 있나요?
왜 녹말에 노란 요오드 용액을 넣으면 어두운 보라색으로 변하나요?
CHAPTER 02 설거지
그릇을 깨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닥으로 떨어진 그릇이 왜 깨지나요?
왜 어떤 그릇은 깨지고 어떤 그릇은 깨지지 않나요?
세제는 어떻게 그릇에 묻은 기름을 잘 닦이게 하나요?
세제는 얼마만큼 필요하나요?
세제가 없는 시대에는 어떻게 그릇에 묻은 기름을 닦아냈나요?
비눗방울은 그냥 동그란 모양 아닌가요?
비누 거품에서 각각의 방울은 몇 개의 면을 가지고 있을까요?
특정한 모양의 경계선을 가지는 비누막은 어떤 모양일까요?
왜 비눗방울에 무지개색 무늬가 보이나요?
수세미는 왜 수세미라고 부르나요?
CHAPTER 03 다이어트
저울이 가리키는 것이 항상 내 몸무게인가요?
왜 물질은 질량을 가지나요?
걸을 때 왜 에너지가 소모되나요?
슈퍼맨은 하늘을 날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생쥐와 코끼리 중 누가 많이 먹을까요?
글을 마치며
Author
박병윤,권경훈,박혜연,박준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핵물리학을 전공하였고, 1992년부터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핵물리학을 전공하였고, 1992년부터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