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2

인류세의 해법을 모색하는 재난시대 인문학
$19.55
SKU
979115925533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04/16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59255335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
인문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구가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 호주 산불과 푸에르토리코 태풍 등 각종 기후 재앙이 속출하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 많은 과학자들은 2020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원인 역시 기후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멸종하고 있으며 토양과 해양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인간이 뿌린 재앙의 씨앗 때문이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Paul Crutzen, 1933~)은 2000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린 지구환경 국제회의에서 ‘인류세’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하였다. 인간이 촉발한 환경 변화가 지질학적으로 한 세대를 구분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시대는 45억 년 지구 역사의 명운을 가를, 가장 엄중한 시기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학자는 지구환경 변화를 객관적인 수치로 도출하여 사람들에게 인류세 위기를 경고한다. 그렇다면 인문·사회과학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류세의 심각성을 지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처방적·실천적 대안 및 올바른 사회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사회과학기술의 초학제적·융합적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은 그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로 이루어졌으며, 이 책은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의 "인류세 인문학" 총서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조류에 호응하는 인문학의 여러 쟁점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앞서 출간된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권 ‘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가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구성되었다면, 2권은 일반 독자는 물론 인문학자 및 관련 분야 연구자까지 고려하였다. 이 책은 국내 각 학계의 인류세에 대한 고민과 연구 동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인류세라 불리는 이 재난의 시대에 인문학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Contents
여는 글: 재난시대 인문학의 역할을 돌아보며_안희돈

1장. 인류세 언어학의 쟁점_안희돈·조용준

다면적 대화 분석의 필요성 | 다중언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사라져가는 언어들 | 비판적 담화 분석, 언어 차별의 이데올로기를 밝혀내다 | 인류세 언어학 연구의 책임

2장. 더 강력한 기후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_최영은

오늘날의 기후변화를 생각하며 | 400ppm에 도달한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 정말 파리협약만으로 충분한가? |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우리의 여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질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 사계절이 사라질 것이다 | 아열대기후 지역이 남한 면적의 약 52퍼센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3장. 이누이트의 위기, 우리가 당면한 미래_이승호

이누이트, 마지막 빙기에 베링해를 건너다 | 유럽인의 북극 탐험과 북서항로 개척 | 백인의 북극 이주와 이누이트 삶의 변화 | 기후변화가 이누이트에게 미치는 영향 | 이누이트의 미래를 생각하다

4장. 패키징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_송치만

플라스틱, 소비사회를 공습하다 | 상징적 소비를 넘어 가치의 소비로 | 패키징의 네 가지 소비 가치 유형 |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패키징의 미래

5장. 모세 프로젝트는 베네치아를 구할 수 있을까?_김숙진

세계유산 베네치아가 위험하다 | 환경과 문화, 그 접점에 대해 | 환경과 문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 세계유산의 문화-환경 여정 | 모세 프로젝트의 인류세적 함의

6장. 이규보의 생태문학에서 읽는 공존의 가치_황혜진

멸종의 시대,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인문학적 사유 | 인드라망의 생명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이 필요하다 | 이규보, 미물의 마음을 헤아리다 | 한 걸음: 공존, 모든 종은 각자의 그물코에 달린 구슬이다 | 두 걸음: 공감, 서로를 비추다 | 세 걸음: 연민,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 연민을 넘어 실천으로

7장. 중국의 생태문학에서 발견한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_당윤희

인류세, 그리고 이웃 나라 중국 | 옛 중국의 자연시에서 찾은 자연 친화적 철학 | 중국 경제 발전의 그림자를 포착한 생태보고문학 | 인류세를 그린 소설 『인류세』 | 인간의 성공욕에 대한 자연의 경고 | 상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 | 중국, 인류세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8장. 인류세와 음식의 생태윤리학_김종갑

이제 먹는 것은 윤리의 문제다 | 먹이사슬과 음식사슬, 그리고 인간이라는 불가사리 | 음식사슬이 누락한 관계성에 대하여 | 먹이사슬의 공동체를 회복한다는 것
Author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 김종갑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문학 비평과 이론을 전공하여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수사학회와 19세기영어권문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7년 몸문화연구소 설립 이래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성과 인간에 관한 책』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다.

- 김숙진
서울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지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이사이다. 지은 책으로 『네트워크의 지리학』(공저), 『21세기 사상의 최전선』(공저) 등이 있다.

- 당윤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 중국어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동아시아의 문헌 교류』(공저), 『명청교체기 대명 해로사행로의 노선과 지명 재구 및 인문지리학적 고찰 1』 등이 있다.

- 송치만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모주대학교에서 기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기호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광고, 커뮤니케이션, 문화 마케팅』(공저) 등이 있다.

- 안희돈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언어학회 회장,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 소장과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단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각문연구: 영어와 한국어를 중심으로』『영어와 한국어의 통사구조연구』 등이 있다.

- 이승호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기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대한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지은 책으로 『기후학』 『한국의 기후&문화 산책』 등이 있고, 『우리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공역) 등을 번역하였다.

- 조용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BK교수이며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에 속해 있다. 「한국어 의외성 범주의 실현과 그 양상」 「인류세적 관점에서의 다면적 대화분석 방법론」 등의 논문이 있다.

- 최영은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기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기후』(공저), 『기후변화 교과서』(공저) 등이 있고, 『지구온난화』(공역), 『지도로 보는 기후변화』(공역), 『스스로 배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공역) 등을 번역하였다.

- 황혜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였다. 지은 책으로 『춘향전의 수용문화』, 『고전소설과 서사론』 등이 있다.
- 김종갑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문학 비평과 이론을 전공하여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수사학회와 19세기영어권문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7년 몸문화연구소 설립 이래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혐오, 감정의 정치학』 『생각, 의식의 소음』 『성과 인간에 관한 책』 『근대적 몸과 탈근대적 증상』 등이 있다.

- 김숙진
서울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지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이사이다. 지은 책으로 『네트워크의 지리학』(공저), 『21세기 사상의 최전선』(공저) 등이 있다.

- 당윤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 중국어언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동아시아의 문헌 교류』(공저), 『명청교체기 대명 해로사행로의 노선과 지명 재구 및 인문지리학적 고찰 1』 등이 있다.

- 송치만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모주대학교에서 기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기호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광고, 커뮤니케이션, 문화 마케팅』(공저) 등이 있다.

- 안희돈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언어학회 회장,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 소장과 건국대 인류세인문학단 단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각문연구: 영어와 한국어를 중심으로』『영어와 한국어의 통사구조연구』 등이 있다.

- 이승호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기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대한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지은 책으로 『기후학』 『한국의 기후&문화 산책』 등이 있고, 『우리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공역) 등을 번역하였다.

- 조용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BK교수이며 건국대 다언어다문화연구소에 속해 있다. 「한국어 의외성 범주의 실현과 그 양상」 「인류세적 관점에서의 다면적 대화분석 방법론」 등의 논문이 있다.

- 최영은
건국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기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의 기후』(공저), 『기후변화 교과서』(공저) 등이 있고, 『지구온난화』(공역), 『지도로 보는 기후변화』(공역), 『스스로 배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공역) 등을 번역하였다.

- 황혜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였다. 지은 책으로 『춘향전의 수용문화』, 『고전소설과 서사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