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孔子家語』는 공자가 공公·경卿·대부大夫 및 제자들과 문답한 말을 모은 것이다. 공자 문하의 제자들이 정실正實한 내용은 『논어論語』로 편찬하고, 그 나머지는 『공자가어』로 편찬하였는데, 전국戰國시대와 진秦나라를 거치면서 유전流傳된 공자가어를 한漢나라 때 공자 후손인 공안국孔安國이 44편으로 편집하였다고 한다. 이후 삼국시대 위魏나라 학자 왕숙王肅이 공자의 22대손 공맹孔猛으로부터 이 책을 얻어 주해注解하여 세상에 유행하도록 하였다.
『공자가어』는 공자를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한 필독서임에도 위조된 책, 곧 위서僞書로 지목되어 그 신빙성을 의심받았다. 남송南宋의 왕백王柏을 비롯한 후대의 학자들은 왕숙이 임의로 편집한 책이라며 위서설僞書說을 주장하였고, 이러한 ‘위서僞書’라는 낙인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현대 중국에서 다량의 출토문헌이 발굴되면서, 『공자가어』의 ‘위서’ 논쟁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되었다. 한나라 때 무덤에서 발굴된 죽간竹簡, 목간木簡 자료의 형태와 내용이 현행본 『공자가어』와 상당히 유사했던 것이다. 이런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자가어』는 한위漢魏 시기 공씨 집안에서 이루어져 내려오던 책을 왕숙이 정리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Contents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文獻
제32편 禮制의 運用 禮運 第三十二 / 15
제33편 冠禮 때의 頌辭 冠頌 第三十三 / 26
제34편 宗廟의 제도 廟制 第三十四 / 33
제35편 음악을 분별하는 것에 대한 해설 辨樂解 第三十五 / 38
제36편 옥에 대한 질문 問玉 第三十六 / 45
제37편 절개를 굽히는 것에 대한 해설 屈節解 第三十七 / 54
제38편 72제자에 대한 해설 七十二弟子解 第三十八 / 72
제39편 本姓에 대한 해설 本姓解 第三十九 / 88
제40편 죽음을 기록한 것에 대한 해설 終記解 第四十 / 94
제41편 正論에 대한 해설 正論解 第四十一 / 100
제42편 자세한 예절에 대한 자공의 질문 曲禮子貢問 第四十二 / 142
제43편 자세한 예절에 대한 자하의 질문 曲禮子夏問 第四十三 / 164
제44편 자세한 예절에 대한 공서적의 질문 曲禮公西赤問 第四十四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