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酉월 庚金은 양인으로 강함이 極에 이르니 반드시 丙丁火가 있어야 한다. 관살혼잡인데도 가한 것은 庚金 일간의 특수성 때문이다. 丁火는 庚金을 제련하며 丙火는 조후의 용도이다.
酉월 庚금은 가을이 깊어가니 한기가 더하는 때라 丙火로 온난케 하고 정화로 왕한 경금을 제련하니 酉월 庚금은 양인격이라 관살혼잡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丁火와 甲木이 투출하고 하나의 丙火가 있으면 천하에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명조이다. 火가 지지에 있으면 중격이며, 木만 있고 火가 없다면 땔감만 마련해놓고 불씨가 없으니 바쁘지만 실속이 없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丙庚丁辛 건명 3.5
子午酉卯
양인격-용신화 자오묘유 관살혼잡 공망-오화 월주-겁재정관
* 경금이 유월에 태어나 양인격이며 양인은 칠살을 용신하는데 시간에 병화 칠살이 투하고 월간에도 정화가 투하니 양인격의 왕금을 병정화가 제련과 조후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일간이 조금 약한 듯하니 시간의 칠살은 일간에게 부담이 되는 모양새이다. 시간의 병화는 자좌 자수에 앉아 칠살이 다듬어지며 수극화를 당하니 무리가 없고, 월간의 정화도 양인지에 앉아 일간을 해롭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일지에도 관살인 오화가 있으나 자오충으로 자수가 조절하며 년지의 묘목은 년간과 월지의 신유금에게 극을 당하니 관살을 목생화로 도울 여력이 없다. 만일 지지에서 子午酉卯의 구조가 아니라 午子酉卯이 되었다면 시간의 병화는 병오-양인에 앉아 일간을 무정하게 극했을 것이며, 또한 子午卯酉가 되었다 해도 월지의 묘목이 목생화로 일지의 오화를 생하고 월간의 정화를 도와 일간 경금은 화의 극을 당해 무력해졌을 것이다.
또한 자오충도 월지에 유금이니 자수가 오화를 억제하지만 월지가 묘목이라면 목의 생조를 받은 오화가 강하니 자수가 무력하여 병화를 억제할 수 없으니 그 또한 일간 경금이 병정화의 극을 버틸 수 없게 된다. 이처럼 어느 한 글자도 바꿀 수 없도록 이루어진 구조이니 본명은 중국 건륭황제의 명조이다.
본 명조는 분석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사주의 구조가 눈에 익어야 하기 때문에 올린 것이다. 점수는 3.5로 신약이나, 양인격이므로 용신은 칠살이며 양인가살이라 하여 귀격이다. 다만 일간이 신약한 탓으로 관살을 조금이라도 잘못 다루면 일간은 그대로 관살의 피해를 당하게 되니 황제의 명이 될 수 없다.
본명의 사주구조를 눈여겨보면 양인격은 칠살을 용신한다고 하였으니 시간에 병화 칠살이 투출하여 대격이 되었다. 양인은 칼이며 칠살은 장수에 비유되므로 장수가 칼을 쥔 모습이므로 대격이라 한다. 만일 칠살인 병화가 병오나 병인으로 앉았다면 상당히 강해 일간이 오히려 칠살의 극을 당해 버티지 못한다.
그러나 병자로 앉았으니 일간으로서는 부담을 덜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칠살이 무근하면 그 또한 양인가살의 대격이 될 수 없는데 일지 오화가 병화의 근이 되었으니 칠살도 세력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일지 오화가 공망이니 부부궁은 불미한데 황제니 당연할 것이다. 또한 오화는 관살로 자식성이니 자식도 부인이 많으니 공망되었고 자식궁도 경자-사지로 불미하다.
본 명조에서 눈여겨 볼 점은 중중한 관살이 일간을 극하지 못하도록 구성되었음을 살펴야 한다. 월간의 丁화 정관은 비겁에게 둘러싸여 무력하고, 시간의 丙화 편관은 자좌 시지 子수에게 수극화를 당하여 무력하며, 지지에서는 丙丁화의 통근처인 일지 午화가 화극금으로 庚금 일간을 극하려 한다.
그러나 시지 子수가 자오충으로 수극화하여 관살을 제어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간 주변으로 관살인 화가 포진하였어도 일간은 조금도 위해를 당하지 않았고, 대운도 양인격의 용신인 화운을 만났으니 천하를 호령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하겠다.
또한 년지의 卯목은 목생화로 일지의 午화를 돕고자 하나, 월지 酉금이 묘유충하여 관살을 돕지 못하도록 하니, 경금 일간이 관살의 피해로부터 벗어나 있다. 월과 일지는 일간의 영역인데 만일 酉금과 卯목의 위치가 바뀌었다면 월지의 卯목은 일지 午화를 도와 일간을 극했을 것이다.
만일 일지 午화와 시지 子수의 위치가 바뀌었다면. 시주가 병오 양인으로 있으니 일간을 극하게 된다. 그러면 권력의 자리에 있는 황제의 명조라고 할 수 없다. 건륭황제의 명조는 이처럼 어떤 한 글자만 바뀌어도 천지 차이로 달라지는 완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판검사의 명조들을 보면 신왕에 관살을 용신하는 명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약해도 관살이 일간을 극하지 못하도록 명조가 짜여있으며 관살을 다스리는 길운을 만나 발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신제살격에서 판검사가 많이 나타난다.
또한 칠살은 식상으로 다듬어야 쓸모가 있는 것이지 칠살을 식상이 없어 다듬지 못하거나, 혹은 식상이 중중하여 제살태과가 되면 그 또한 권위와 품격있는 삶을 살지 못하고 빈천격이 된다.
이처럼 일간이 신왕하고 관살이 미약하면 재성으로 관살을 도와야 하고, 신약하면 관살이 일간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식상으로 구성되었을 때, 일간이 운로에서 세력을 얻으면 관살을 다스리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남명은 권력을 얻고 여명이라면 남편의 덕을 입게 된다.
건륭황제의 명조를 분석함에 있어 관살의 향방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를 아는 안목을 열기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고서에는 주로 관살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관살의 향방을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서 여명은 관살의 향방을 살펴야 하고 남명은 재성을 중시하면서 살펴야 한다.
사주를 풀기 위해서는 조후, 병약, 격국, 억부의 여부를 보아야 한다. 조후나 병약사주는 신왕신약인 억부를 우선하여 필요한 용신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명조란 대부분 억부를 용신하는 평상인이 거의 80프로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억부를 용신하는 사주이면서도, 일간을 공격하는 관살의 향방을 살필 줄 알아야 사주를 보는 안목이 생겨날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는 관성 못지않게 재성이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주를 풀면서 관살의 향방을 살피듯 재성의 향방을 살피지 못하면 맹인이 바늘귀를 꿰려는 것처럼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7.
午월 辛금은 丁화로 연金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무엇보다 습토인 己土가 화살생신하여 辛금을 돕고 壬水로 세광하면 열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본시 辛金은 매금되는 土를 취하지 않는 법이나 午월 辛金은 칠살의 극을 당하니 습토로써 일간을 생하여야 우선 일간이 살아야 하는 이치이다.
이처럼 辛금은 주옥이나 완성된 그릇에 비하니 신왕신약이나 춥고 덥고를 막론하고 己土나 습토로 생하고 壬水로 씻어야 한다. 이는 구슬에 흙 묻은 것을 물로 씻으면 빛나고 거기에 丙화 태양을 보면 더욱 광채가 있는 이치이다.
癸辛甲辛 여명 2
巳卯午丑
관살혼잡격-용신축토 조후수용 공망-巳午 월주-칠살정재
* 辛금이 여름 오월에 태어나 편관격이며 관살혼잡이다. 한여름이라 조후가 필요한데 계수가 시간에 투하나 무근하고 수원이 멀어 무력하다. 여명에서 이처럼 용신이 무력하면 남편덕을 바랄 수 없다.
辛금은 보석이라 편관인 오화를 싫어하는데 월지를 차지하였으니, 년지의 인성인 축토로 살인하는 약신을 삼는다. 그러나 일간과는 거리가 멀어 무정하다. 즉 일간이 필요로 하는 길신은 무력하고 무정하다.
년간의 비견인 辛금은 자체의 인성을 깔고 있으니 배다른 형제를 의미한다. 그러면 부모궁을 살펴야 하는데 월지 오화는 도화로 모친이 재취이며 월지는 칠살이고 월간은 정재로 재성이 칠살을 생조하니 부친덕이 박하고 부모형제궁이 불길하다. 또한 묘사는 격각으로 진토를 공협하니 축토를 보아 인성 혼잡으로 탁기가 되므로 두 모친이라는 의미가 된다.
부부궁인 일지는 재성인 묘목이 있으며 신묘-절지이고 기신이며 칠살인 월지 오화를 생하니 부부궁이 불길하다. 또한 관살혼잡으로 남편성을 찾으면 일간과 합이거나 일지 합이거나 또는 충이거나 일지 오행의 확장으로 찾는데 이도 저도 없으면 순서대로 정하면 된다. 월지 오화가 앞에 있으니 남편성인데 칠살이니 본명과는 배합이 맞지 않는다.
본명은 己亥운 乙酉년에 이혼하고 己亥운 丙戌년에 병원원장과 동거를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에 돈을 불리려다 아파트를 날리고 5억 원을 사기당하여 재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세 대
癸辛甲辛 여명 乙 己
巳卯午丑 酉 亥
본명은 일지에 편재를 깔고 있으나, 목이 칠살 오화인 기신을 생하니 재물이 들어오면 건강이 위협받거나 가정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재성은 부친이니 부친도 칠살을 생하므로 부친덕도 기대할 수 없다. 여름 오월생이라 더운데 수가 약하니 조후불균으로 가정과 부부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시지와 사해충하면 관성인 사중 병화가 튀어나오는데 년간에도 辛금이 있어 병신쟁합으로 탁기로 부서지니 이혼이 일어날 수 있는 대운이다. 대운 해수가 일지와 해묘합하고 사해충이니 사화는 관성이므로 남편과의 상황을 살필 수 있다.
관성인 사중 병화를 대운지에 넣어 돌리면 병해-절지가 되어 남편의 기운이 끊어지는 불길한 대운이며 관성인 병화는 일간과도 병신합이나 년간과도 병신합 년지 축중 신금과도 병신합이니 쟁합으로 부서지니 이미 내 남자가 아니다.
세운 을유년에 사유축 금국을 이루며 일지와 묘유충하니 부부궁이 박살나게 된다. 대부분 삼합 구전이면 없는 식구는 받아들이고 있는 식구는 내몰게 되는데 삼합을 하게 되면 왕지의 세력만 남고 다른 것은 합거되어 소멸된다.
즉 사유축 중에서 사화와 축토는 합거된다는 의미이다. 사화는 남편성이므로 합거되니 소멸되는 대운이다. 관성인 사중 병화를 돌리면 병유-사지에 들어불길한 세운이다.
또한 부친성인 월간 갑목도 월지와 갑기합, 다시 축중 기토와도 갑기합하며, 일지의 묘목도 을경합이니, 부친은 양 처를 두거나 재가의 명으로, 관성인 자식과의 암합이니 다른 곳에서 자식까지 두고 있다.
이처럼 부모의 가정운이 불미하면 본인도 그런 관계에서 피해가긴 어렵다. 다시 남자와 동거하면서 돈을 불리고자 투자했다가 재기할 수 없도록 사기를 당한 해가 기해운 병술년이라고 하였다.
세 대
癸辛甲辛 여명 丙 己
巳卯午丑 戌 亥
대운은 앞에서 설명했으니 세운인 병화는 관성으로 천간에서 투합이 일어난다. 그것은 곧 결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운간 병화는 앉은자리 술중辛금과 병신합하고 있으니 부인이 있는 남자이고, 원국에서도 양합이 되니 그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지와 묘술합으로 도화합이니 동거를 하게 된다.
세운간 병화는 원국에서 여름에 태어나 화가 강하고 신약한 일간에게는 지지에서도 오술합 묘술합으로 화세가 강해지니 불길한 세운이다.
축술형도 일어나 화를 설기하는 축토를 형하면 장간이 튀어나오는데 축중 기토와 월간 갑목이 갑기쟁합으로 부서진다. 즉 재물을 잃게 되는 형상이다.
만일 월간 갑목이 자좌 오중 기토와 갑자-자합이 아니었다면 갑기합만으로는 재물의 소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형살이 일어나면 천간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살펴야 한다.
시간의 계수도 무계자합이니 문제가 발생하는데 술중 무토가 나오면 무계-쟁합이니 원인은 인성인 토에 의한 발단이니 문서에 의한 피해이고 계수는 상관이라 아랫사람들로 인한 판단 착오가 재물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만일 쟁합의 문제가 아니고 원국에서 형살이 동하지 않으며 대운에서도 동하지 않는다면 세운에서의 형살은 작용이 미미하므로 그 때문에 거액을 사기 당했다고는 볼 수 없다. 만일 원국에서 동하지도 않는데 형살이 일어나는 것으로 손실이 나타난다면 누구나 3년에 한 번씩 토를 만나는데 그때마다 형살에 의한 손해를 입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세운에서의 술토가 년지의 축토를 형살로 논하는 것은 원국에서 갑목이 갑기-자합이고 계수도 무계-자합이기 때문에 축술형을 논한 것이다.
병술세운은 백호세운이며 세운지 술토는 오술합 묘술합으로 전부 화세를 돕게 되니 신약한 辛금의 입장에서는 열기에 녹아버릴 지경이니 매우 힘들고 불길한 세운이다.
더구나 술토는 화의 입묘지로써 화가 강한 명조에서는 왕자입묘로 흉액의 참사가 발생한다. 그런데도 병술년은 인오술이라 일지 묘목이 도화가 되어 묘술합으로 당겨오니 애인이 생기는 시기이다.
그러나 묘술합은 도화합도 되지만 일지의 묘목은 일간의 재물인데 묘술합거로 묘목이 변질되니 재물의 손실도 의미한다. 묘목은 편재이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 아니다.
월간의 갑목은 정재로 알뜰살뜰 모아둔 재물인데 갑오-사지에 앉아 위태로우며, 오술합화로 갑목도 불태워버리니 큰돈이든 적은 돈이든 몽땅 강한 불에 타버린 형국이다.
세 대
癸辛甲辛 여명 丙 己
巳卯午丑 戌 亥
본명은 시간에 식신이 있으니 일간이 가는 길에 식신이니 열심히 재물을 벌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재성으로 동주하지 못하고 관살이니 일간이 오히려 극을 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시간에 임계수가 나타나면 절로공망이라 하여 중년 이후에 물웅덩이에 빠지는 격으로 실패 파산을 겪게 된다. 그리고 나서 대운이 해자축 수운을 흐르니 불 끄는 약운이고, 시간의 계수인 조후용신이 있으니 물과 관계된 업종에서 길함을 얻을 수 있다.
8.
卯월 辛금은 절지로 약하니 일간이 지지에 통근함을 기뻐하고 壬水와 甲木이 있다면 식상생재가 되어 부귀한다. 목국이 되거나 木이 많으면 庚金으로 제함이 길하다.
辛金은 토에 매금되면 쥐약과 같아 끝장이다. 그래서 辛金일주들은 火왕절을 빼고는 소토하는 甲木을 경호원처럼 데리고 다녀야 한다.
卯월은 중춘이라 양기가 있어 해동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辛金은 壬水로 씻고 丙화로 광택을 내야 길하니 壬水가 尊神이다.
만약 戊己土를 보면 반드시 甲木으로 制土를 해야 辛金이 드러난다. 甲木이 없으면 흙에 매몰되나 甲木이 있다면 흙에 묻힐 염려가 없으므로 卯월 辛金에 壬水 甲木이 모두 투간하면 부귀하게 된다.
만약 卯월 辛金에 壬水가 투출했는데 戊土가 투간하여 壬水를 제하면 불길하니 甲木으로 무토를 억제해야 하므로 甲목이 없으면 병이 있고 약이 없으니 평상인에 불과하다.
辛辛乙戊 여명 3
卯亥卯辰
편재격파격 무관성 신해-목욕 고란살 공망-해묘 월주-편재편재
* 辛금이 묘월에 태어나 을목 투출로 편재격이다. 그러나 시간의 비견이 투하여 파격이다. 일간의 통근이 없어 신약하여 인비를 용신하는데, 재성이 강하면 비겁으로 용신을 삼으나 시간의 辛금은 무근하여 무력하니 년간의 인수인 무토가 투하여 앉은자리에 통근하니 용신으로 삼게 된다.
인수는 재성이 강해 재극인을 당해 불미한 점이 있으니, 그것은 재성인 부친이 강해 모친인 인성이 극을 당한다는 것이다. 여명에서 월주에 편재편재가 동주하면 편재는 평신이라 억부에 따라 길흉이 정해지는데, 신약하며 재성이 강해 기신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모궁에 흉신이라 부모덕이 박하며 특히 부친연과 덕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본명은 관성이 장간에도 없는 무관사주라 운에서 오면 만나고 운에서 가면 떠나보내니 부부궁이 불길하다. 일주는 신해-목욕이며 고란살이라 더욱 부부궁을 불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고란살은 밤중에 달을 보고 운다는 살로써 여명에서 일지가 배우자궁이니 관성을 일지로 인종하여 절지가 되는 것이다.
즉 여명에 갑인일이면 경금이 관성인데 일지로 인종하면 경인-절지가 된다. 갑인일, 정사일, 무신일, 신해일, 계해일이 절지가 된다. 절이란 충과 같다. 갑신-절은 갑목을 지지로 내리면 인목이므로 인신충, 申금을 천간으로 올리면 경금이므로 갑경충이니 십이운성으로 절지에 해당된다. 또한 음양이 다르면 태지가 된다.
고란살은 음관성은 쓰지 않고 양관성으로 인종한다. 겸하여 일지에 상관이 있는 것도 관성을 극하니 고란살로 보기도 한다. 을사일과 경자일 등이다. 관성인 화가 나타났으면 신약이라 관성을 기뻐하지는 않지만 용신인 토가 목에 의해 극을 당하지 않고, 목생화 화생토로 순환되어 길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타나지 못했으니 용신이 고립되어 불길하니 남편과의 연이 박하게 된다.
38세 辛亥대운 乙巳년에 일주-신해와 대운의 辛亥가 복음살로 나와 같은 경쟁자가 나타난 격으로 불길하게 된다. 을사년에 대운과 일주를 천극지충하여 일지에서 사해가 2상관정관이 되니 남편이 병사했다.
세 대
辛辛乙戊 여명 乙 辛
卯亥卯辰 巳 亥
대운간 辛금은 신약에 비겁으로 길운이나 신해-목욕으로 천방지축 운이며 지지 해수로 설기되어 미약하다. 대운지 해수는 원국으로 들어오면 해묘합목을 이루어 왕한 흉신 재성을 더욱 왕하게 하니 불길하다. 용신인 무토를 돌리면 무해-절지라 여명에서 용신을 남편의 상황으로 보기도 하니, 남편의 기운이 끊어지는 대운이다.
관성인 사화를 놓고 대운과 일지에서 2대1로 충하니 쇠자왕신발에 걸려, 사화인 관성이 뿌리째 뽑혀나가는 형국이다. 용신인 무토는 병화와 동류라 사화가 건록이니 무토와 같은 것인데, 사해충을 당하면 용신이 직접 충을 당하는 것과 같다. 여명에서 용신은 곧 남편의 상황이기도 하니 남편이 충을 당하는 것이라 불길하다.
본 명조는 암장된 관성도 없으니 남자연이 박하며, 지지에 목기가 강해 병정화가 들어온다 해도 강한 목기운에 모자멸자로 오히려 불이 꺼지는 형국이다.
묘목은 습목이라 화를 돕는 힘이 미약하기도 한 때문이다. 공망은 년주-무진이 술해공망으로 일지 해수가 공망이며, 신해 일주는 인묘공망으로 자식궁인 시지와 부모궁인 월지가 공망에 걸렸다. 일과 월과 시에서 공망이 걸려 가정이 적막하며, 부부궁인 일지 해수가 양합으로 쟁합이니 탁기로 부서져 부부궁이 불길하다.
9.
丑월 辛금은 한랭하고 왕하니 丙火로 온난케 하고 丑土에 묻은 흙을 壬水로 씻으면 귀히 될 것이다. 혹 수왕하여 戊土를 쓸 때에는 甲木을 겸용해야 매금되지 않는다. 丑월 辛金에 丙火 壬水가 모두 투출한 사람은 부귀한다.
丑월 辛金에 水가 많으면 戊土나 己土가 투간하고 또 丙火나 丁火로 도우면 이 사람은 일생 동안 안락하다. 반드시 丙火 壬水를 쓰는 것이요, 戊己土는 명조에 水가 많아 병이 있을 경우 부득히 약으로 쓰는 것이다. 물이 적을 경우에는 土를 절대로 쓰지 않는다.
丙辛乙癸 여명 5.5
申未丑未
편인격 겨울조후 축미충 공망-申 월주-편인편재 申-고신살
* 辛금이 축월에 태어나 편인격이며, 한랭하니 조후로 병화를 용한다. 辛금은 보석이라 토에 매금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니 토가 병이며, 소토하는 월간의 을목이 약신이 된다. 대운이 목화로 흐르니 길하다. 그러나 화운은 조후로써는 길하나 지지로 오는 화는 흉신인 토를 더욱 강하게 하니 불길함도 있다.
인성인 토가 병이 되면 모친과 공부연이 박하며, 우선 화-관성을 설기하여 무력하게 되고 식상인 수를 극하니 자식과도 연이 박하게 된다.
관성인 병화가 시간에 투하여 일간과의 합이니 남편성으로 보는데 문밖을 벗어나 있다. 또한 앉은자리 申금은 자체의 재성을 깔고 있어 온전한 내 남편이 아니다.
축미충하여 축중 辛금이 튀어나오면 언제든 병신합거로 소멸되는 불안감이 있다. 일지에 미중 정화도 있으나 시지인 신중 임수와 정임암합이니 남편성은 언제든 합거될 염려가 있다.
또한 월간의 편재에게 자체의 재성인 토가 많으니 부친에게 여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미토는 목의 고지로 축미충으로 동하고 있으며 2미토에게 입고되고 자좌 축미충이니 부친과의 연과 덕이 박하다.
년간의 계수인 식신은 조모도 되고 자식도 되는데 조모는 조부가 많은 상으로 부부궁이 불길하며 자식은 여식이면 남편이 중중하니 부부궁이 불길하다.
본명은 축미를 건드리면 축중 辛금에 의해 남편이 합거되는 불안감이 있는데, 이처럼 원국에서 축미충으로 동하고 있으면 세운에서만 건드려도 형살이 요동치며 일어나게 된다. 원국에서 형살이 동하지 않으면 대운에서 건드리고 또 세운에서 건드릴 때 형살이 작동하게 된다.
본명은 25세 정묘운 丁未년에 칠살이 오니 관살혼잡이 되어 흉하다. 여명의 원국에서 칠살이 있는데 정관운이면 남자문제가 일어날 수 있으니 크게 흉하진 않다. 그러나 정관이 있는데 칠살운을 만나면 정관도 칠살처럼 변하니 크게 흉한 것이다.
세 대
丙辛乙癸 여명 丁 丁
申未丑未 未 卯
겸하여 대운과 세운이 모두 칠살운이다. 대운지 묘목은 약신운으로 중중한 토를 목극토하는 길운이다. 그러나 대운지에서 병화 관성을 돌리면 관성이 병묘-목욕이니 천방지축으로 관성이 날뛰는 운에 들었다. 여명은 관성이 도화나 목욕지에 드는 대운에 결혼도 가능하며 일지에서 끌어당기면 성사된다.
그런데 원국에서 축미충이 동하고 있으며 축중 辛금은 병화인 관성을 쟁합시켜 부수려고 준비하고 있다. 세운에서 정미년을 만나자 3개의 미토가 축토를 형충하니 그 해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본명은 辛금이 축월에 태어나 토가 많아 토다금매니 토를 억제하는 목이 월간에 있으나 통근이 미약하여 운에서 오는 목운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목운은 초년에 지나가고 화운이 도래하니 토가 더욱 치성한 상태이다.
시간의 관성 병화는 앉은자리 재성을 놓고 있으니 명주와는 인연이 박하다. 여명에 인성이 많으면 관의 기운을 설기하니 남편덕을 기대할 수 없으며, 정미년은 지지로 토가 들어와 요동치는 형살을 작동하게 하니 무탈할 수 없는 운이다.
Contents
사주방정식 2권 통변풀이
1. 甲乙목일간
1.
酉월 乙목은 금기 태왕이라 癸水가 있으면 살인상생이 되고 丙火가 있다면 화창할 것이다. 酉월 乙목이 지지 중에 癸水가 있고 천간에 丙丁이 있다면 더욱 묘하며 癸水가 없을 때는 壬水도 쓴다. 지지에 금국을 이루면 천간에서 丙丁화를 보아야 한다.
酉월 乙木은 을목의 양분이 뿌리로 내려가니 모두 쇠약해진 후로 기력이 다해 단풍이 드니 癸수로 乙목의 뿌리를 자양해야 한다. 그리고 辛금은 물상으로 화분받침대와 같은 것이니 화분의 꽃은 가끔 물을 주어야 오래도록 살 수 있으니 癸수가 존신이다.
또한 그때는 비가 오면 꽃잎이 쉽게 떨어지므로 丙丁화가 있어 일간 乙목을 말려줌이 좋고 나중에 癸수가 있는 것이 최고로 좋다. 만약 酉월 乙목에 丙화와 癸수가 있는 자는 丙火로써 꽃을 피우고 癸수로 자양하니 丙火와 癸水가 양-투하면 과갑출세의 命이다.
酉월 乙木이 만약 지지에 金局을 이루면 반드시 상함을 두려워하니 丁火가 암장되어 金을 제함이 마땅하나, 丁화가 없어 제하지 못하면 金이 일간 乙木을 극상하여 잔질과 요절을 당하니 이것은 살중신경이 되는 연고이다.
총론하면 酉월 乙木은 癸水와 丙화를 절대로 떠날 수 없다.
丙乙乙乙 여명 3
戌亥酉巳
ㅇ 을목이 가을에 태어나 실령하고 사유합금으로 칠살이 강하니 칠살격으로 일간을 공격하는 흉성으로 제살하거나 살인해야 한다. 천간에는 丙화 상관으로 乙목을 설기하며 일지 亥수가 인수로 살인하니 용신을 삼는다.
그러나 자식궁인 시지 술토가 토극수로 해수-용신을 극하는 기신이라 불미하다. 이렇게 재성이 용신을 극하는 기신이면 여명은 부친덕이 박하고 시어머니와 불화하고 재물덕이 약하다. 또한 해수인 인수는 모친이니 부모 간에 갈등이 나타나 불목하게 된다.
칠살격을 다스리는 방법은 식상으로 제살하거나 인성으로 살인하거나 합으로 묶는 세 가지인데 이 명조는 세 가지를 전부 하고 있다. 천간에는 상관이고 일지는 인성으로 살인하고 년월에서 사유합금으로 묶고 있다. 이렇게 되면 편관은 호랑이며 품위며 삶의 질인데 고양이로 변해 직업도 미천하고 보잘 것 없는 삶을 영위하게 된다.
더구나 신약에 살인하는 해수 용신을 토극수하며 년지 사화가 사해충하니 명조가 탁하고 불미하다. 겸하여 을해는 신유가 통공망이라 월지 부모형제궁이 공망이고 육친성인 편관이 공망되었다. 남편성인 유금의 입장에서 보면 천간에 재성인 을목이 셋이나 있으니 어떤 것이 부인이고 애인인지 모를 정도로 여성 편력이 있게 된다.
결국 일지 부부궁에 용신이 있지만 극파되어 불길하고 남편성이 공망되고 일간을 공격하는 칠살이라 부부궁이 불미하여 무자운 신사년에 남편의 외도가 빈번하더니 무자운 임오년에 이혼하였다. 운로를 보면
세운 대운
丙乙乙乙 여명 壬 戊
戌亥酉巳 午 子
세운은 왕에 해당되며 대운은 신하이다. 대운과 세운이 천극지충하니 무언가 불길하며 일이 발생할 조짐이다. 대운이 세운을 토극수로 극한다는 것은 역모가 일어남과 같아 흉하며, 한 해의 성패는 세운에서 결정된다.
세운 임수가 시간의 병화를 임병충하니 중중한 천간의 을목은 설기구가 막혀 흐르지 못해 정체되었고, 지지에서는 오술합하여 강해진 술토가 토극수로 일지 해수 용신을 부수고 있다. 세운지 오화를 관성인 酉금의 십이운성으로 돌리면 유금은 辛이 되니 辛午-병지가 된다.
용신인 해수는 임수가 되니 壬午-태지가 되므로 용신과 관성이 모두 무력해지는 한 해가 된다. 더구나 상관인 병화는 양인 오화를 얻어 병오-양인으로 강력하며 오술합화로 화세가 강해지니 관살인 유금이 상관과의 관식투쟁이 일어나 이혼한 것이다.
또한 여명은 용신이 남편의 상황이기도 하니 일지 해중 임수가 용신이며 술중 정화와 정임-암합으로 있는데 세운지 오중 정화를 보고 정임-쟁합이 일어나니 탁기로 용신이 부서지며 관성은 강한 식상에게 극관을 당하니 남편과 이혼하게 된다.
이후로 전개되는 기축년도 용신을 극하는 재성운이라 재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이다. 그러나 사유축 삼합이 이루어지니 삼합은 새로운 남자와의 결합을 의미한다.
2.
巳월 甲목은 여름이고 모내기철이라 물이 있어야 초목이 성장한다. 그리고 丁火를 써서 통명을 이루어야 하는데, 봄과 여름 나무의 특성은 물을 머금고 꽃으로 피어나야 한다.
巳월 甲木에 비가 오면 뿌리가 윤생해 나무가 무성해지니 丁火로 설함이 좋다. 그러면 상관의 용도가 있으니 총명하고 통명을 이루는 것이다. 또 丁火를 쓰는 이유는 巳월은 庚금의 장생지이기 때문에 만약 庚금이 투출하면 甲木일간이 신약해지기 때문에 丁火로 庚금을 단련하는 용도도 있다.
巳월 甲木에 庚금이 태과하면 살중신경이니 병이 된다. 壬水를 얻으면 살인상생으로 중화를 얻으니 병중득약한다.
巳월 甲木에 하나의 庚금이 있을 때 두 개의 丙火가 있어 제살하면 여름의 나무는 수원인 경금이 부서져 쉽게 마르는 것이니, 火로 금을 억제하는 것은 수원을 차단하는 결과가 되어 격이 작다. 그러므로 巳월 甲木에 금이 많고 또한 火가 많으면 극설교집으로 하격이다.
巳월 甲木인 여름나무에 水기가 없다함은 사막에 있는 나무와 같아 癸水와 庚금 丁火의 삼자가 모두 투출하면 부귀 겸전한다.
巳월 甲木에 물이 없고 丙火와 戊土가 많으면 식신생재격으로 그럴 듯하나 명조가 화염토조하여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다.
乙甲丁癸 건명 5
亥寅巳卯
가상관격, 無財官, 월주-식신상관
ㅇ 갑목이 여름 巳월에 태어나 丁火상관이 투출하고 목이 강하니 조후가 필요하여 금수를 용신하는데 금이 없어 고립된 계수와 시지 해수가 있다. 이처럼 조후 용신이 있으나 수원인 금이 없으면 금방 말라 없어지니 불미하고, 더워서 인성인 수를 용신해야 하는데 일간이 신왕하여 억부와 조후가 따로 노니, 이러면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이 가정궁이 불길해진다. 재성과 관성이 없으며 일지에 건록이라 기신이므로 부부궁이 불미하다.
처성은 월지 사중 무토이며 무토와 사화는 동류이기 때문에 토가 없으면 사화를 토로 취급해도 무방하다. 일지와는 인사형살이고 사해충하여 용신을 충하며 일지 기신으로 처덕은 없다. 처성인 무토의 입장에서는 목이 중중하니 관살혼잡격으로 남편덕이 없고 재성인 해수가 목을 생조하니 부친덕이 없다. 사해충하니 사화는 인수로 모친인데 부모간에 사해충을 받고 천간으로도 정계충이니 부모가 이혼한 형상이라 처도 부부궁이 불길하다.
갑인 건록에 정사로 꽃을 피우니 목화통명으로 본명은 총명영리하나 인성인 년간 계수는 앉은자리에서 계묘로 설기되고 정계충을 당하며, 시지 해수는 인해합목하여 변질되었다. 목은 왕하여 월지 사화를 생하지만 화가 토로 빠져나가지 못하니 식신생재가 안되고 인묘-목의 생조만 받으니 비만체질이며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조후용신도 정계충으로 부서지고 해수도 인해합으로 변질되었으며 억부용신인 화도 흐르지 못해 정체되었으니 운에서 습토와 금운을 기다려야 한다. 수운은 신왕한 명조를 더욱 신왕케 하니 길보다는 흉이 많다.
본 명조는 임자운 병술년에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다 발각되어 부인에게 이혼소송을 당했다. 병술년은 식상생재가 되니 남자는 여자생각이 나는 때이고 병화는 인중 병화에서 운투한 것이라 부부간의 사건이 발생한다. 술토는 년지 묘목인 도화와 묘술합이며 처성을 의미하는 병화를 병술-입묘시키고 월지 사화와 사술-원진귀문살이며 용신인 해수를 토극수로 극하니 매우 불길한 세운이다.
세 대
乙甲丁癸 건명 丙 壬
亥寅巳卯 戌 子
병화는 월지 사화가 세운간 병화로 투한 것이니 처성을 상징하며 대운에서 임병충을 당하니 부부궁에 문제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병술년은 목화가 강해 금수를 필요로 하는 본명에게 상당히 힘든 세운이다. 그러나 대운은 임자대운으로 조후용신의 길운이다. 대운은 십년간을 작용하고 세운은 일년을 주관하니 일년 동안은 병술이라는 왕의 손아귀에 들게 된다. 그러므로 대운은 분위기이고 세운은 결과가 되는 것이다. 즉 임자대운은 길한 분위기이나 병술년에 들게 되니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꼴이다.
대운과 세운이 임병충하고 지지로는 토극수하니 왕과 신하끼리 상극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병술년은 백호지로 술토는 화토를 입묘시키는데 화토가 강한 사주에서는 쥐약으로 작용한다. 본 명조는 묘술합화 인술합화로 화가 강해지니 흉액이 나타난다. 또한 巳戌은 원진귀문살인데 더운 명조에서는 심하게 작용하니 본명은 신왕하므로 술토인 재성이 원진귀문에 걸린다. 즉 처성인 술토가 원진귀문에 걸리니 노이로제와 히스테리 증세를 동반하여 본명을 공격해온다. 만일 신약하면 본인이 걸린다.
유부녀와 바람이 난 것은 묘술합으로 도화가 합을 했으며 묘목은 인묘로 합해 일지로 들어오니 일지에서 도화가 합한 것과 같다. 명조에 배우자성이 나타나지 않고 암장이면 운에서 오면 만나고 운에서 가면 헤어지는데 본능적으로 배우자 성을 찾게 된다. 대운이 임자운이며 년지가 묘목이니 자수가 도화이고 묘목도 일지 기준으로 도화이니, 도화끼리의 자묘형으로 임자대운 동안 색정문제는 계속 일어난다.
천간에 전부 을목과 정화와 계수는 지지로 내려오면 卯午子가 되니 계묘년은 해묘미로 자-도화가 앉았고 정사는 사유축으로 오도화가 앉았으며 인오술은 묘도화인데 인해합하니 묘도화가 앉은 것과 같아 본명은 음란하며 선천적으로 바람꾼이다.
본명은 신왕한데 여름생이라 금수를 기뻐하니 억부와 조후가 어긋나고 있다. 그러면 부부와 가정궁에 문제가 생기며 임대운은 세운 병화를 극하니 역모가 일어나는 세운이며 월간에서 정임합목하여 기신으로 변하니 흉한데, 또한 인술합하여 화국으로 변하니 조후용신인 수가 말라버리는 불길한 세운이다.
부친의 입장인 무토에서는 관살인 목이 중중하여 목극토로 극을 당하니 자식덕과 직장의 덕이 박하며, 이집 저집에서 자식을 낳았으며 본명과는 인사형이고 기신이니 사이가 불미하다. 또한 월지 사화는 공망이고 역마이며 고신살이니 부친은 떠돌아다니는 외로운 나그네 상이다. 본명도 비겁이 중중한데 억제하는 관성이 없고, 역마지살이 많으며 용신이 무력하니 부친의 성향을 많이 닮았다.
3.
卯월 乙목은 건록격으로 왕하나 봄철의 을목은 관살인 금을 두려워하니 丙火가 설하고 癸水로 근을 윤택하게 하면 귀명이다.
卯월 乙목에 火가 없고 庚금과 水가 있으면 봄에 진눈깨비를 만난 격으로 일주가 병들 것이니, 묘월의 약한 庚금인 관성이 수에 설기되어 상하고 다시 한랭해지기 때문이다.
卯월 乙목에 지지에 辰丑이 있으면 乙木이 착근하고 丙火가 있으면 꽃 피니 길하다. 혹 목국을 이루면 庚금으로 제하고 丁火로 연금하면 귀명이 된다.
卯월 乙木은 춥지 않으니 乙목을 꽃피우는 丙화를 용신으로 삼고 다음에 뿌리를 자윤하는 癸수를 쓴다. 寅卯월에는 甲乙목이 거의 같다. 丙화와 癸수가 모두 투출하고 庚금을 천간에서 보지 않으면 대부대귀한다.
卯월 乙木에 丙丁화가 투출했을 경우에 壬水가 투출하여 화를 합극하거나 辛金이 투출하여 丙辛합으로 합거가 되면 丙화는 기반되어 무력해지니 貴함이 훨씬 떨어진다. 또 庚금이 투출하여 壬수를 생하면 잡격으로 변해 불길하다.
乙木이 봄철인 寅卯辰월에 생하여 丙丁화를 보면 木火상관이라 하지 않고 목화통명이라 하며 총명하다. 일간이 강하고 상관-火가 약하면 가상관이라 하고. 상관이 용신이며 일간이 약하고 상관-火가 많으면 진상관이라 한다. 그때는 인성이 용신이다.
신왕한 가상관격자가 상관을 용신하는데 인성 특히 편인을 보면 도식이라 하고, 파료상관이라 하여 목숨이 위태롭다. 왕한 일간의 설기처가 상관인데 그 상관을 파극하고 일간을 더욱 강하게 하니 사업가는 부도요, 문서로 인하여 의식처가 사라지는 것이다.
진상관격자는 일간이 약하고 상관이 강하다. 일간이 약하니 인성을 용신하여 상관을 제하고 일간을 돕는 것이다.
甲乙丁甲 여명 6.5
申亥卯寅
태왕자의설, 묘도화-아신합, 월지도화이며 인성이 기신으로 모친재취, 시지 申금이 공망
ㅇ 을목이 묘월에 태어나 건록격이며 천간의 재관을 용신하는데 없으며 태왕한 명이라 억제하기보다는 설기해야 하니 월간의 정화 상관을 용한다.
그러나 비겁이 많은 명조에 식상이 재성을 만나지 못해 무력하니 큰물을 빼기에는 배수구가 너무 작아 문제가 발생한다. 이럴 때 정계충을 당하거나 정임합목이 되거나 정축-묘지에 들면 불길하다.
시지 관성인 申금이 갑목을 벽갑하여 정화를 살리는 희신인데 공망이며 문밖을 벗어나 있고 자체 재성을 올려놓았으며 명조에 비겁이 많다보니, 자매강강이 되어 남편을 온전히 차지할 수 없고 반분해서 살아야 한다. 더구나 일지와는 신해-상천살이며 공망을 당했다.
일지 부부궁은 인성인 해수로 기신이며 용신인 화를 극하니 불길하다. 또한 일지 부부궁이 해묘합과 인해합으로 비겁에 거듭 묶이니 혹시 결혼을 한다 해도 남편은 외정을 주게 되니 그로 인해 이별하게 된다. 여명은 용신이 곧 남편의 상황이니 정화가 너무 중중한 목에 둘러싸여 무근 무력하며 꺼질 것처럼 위태롭다. 그것은 곧 남편과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어렵다는 의미도 된다.
*상천살-자미·축오·인사·묘진·신해·유술
대운도 수금을 향하니 수운은 정화용신을 꺼버리니 불길하고 금운도 강한 목기에 목다금결이라 불길하니 정상적인 결혼은 어렵다.
관성인 시지 申금이 자체의 재성을 올려놓고 있으니 유부남이며 그래도 기신이나마 일지 인수를 깔아 금생수 수생목으로 들어오니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소실로 살아감을 만족해야 할 것이다.
월간 식신인 정화는 일간과 음양이 같아 여식이며 모자멸자의 형상이니 관성인 수가 목에 흡수되어 무력하니 여식 또한 모친의 삶을 그대로 밟으며 살아갈 듯하다. 시지로 인종하면 정신-목욕지가 된다.
이처럼 어느 한 오행이 편고하면 육친관계가 불길한데 비겁이 많으니 재성을 극하여 부친덕이 박하고 인성이 흡수되어 무력하니 모친덕도 박하다. 관성인 시지 申금도 공망에 목다금결로 부서지니 남편덕도 없으며, 일지인 아신으로 해묘합과 인해합으로 비겁이 들어오니 배다른 형제들이 있다.
자식성은 월간의 정화로 용신이나 무력하여 도움이 되지 않고 음양이 같으니 자식인 여식의 입장에서는 인성인 목이 중중하여 모친덕이 없으며 관성인 수가 목에 흡수되니 남편덕도 바랄 수 없다. 자식의 자식은 토인데 토가 없으니 자식덕도 없게 된다. 또한 월간에 식신이니 자식은 일간인 모친의 성향을 그대로 닮게 된다.
4.
丑월 甲목은 한기가 성하나 봄으로 진기하여 목왕하게 되니 庚이 있고 丁火가 있다면 부귀하며 토중한 즉 소토해야 한다. 丑월 甲목에 丁만 있고 庚이 없다면 성냥은 있으나 도끼가 없으니 불 피우기에 고생이며, 庚금만 있고 丁火가 없다면 도끼는 있으나 성냥이 없으니 미련하고 분주할 뿐이다.
丑월 甲木은 가장 추운 때로 천지가 얼어 모든 만물이 움츠리고 멈추어 있다. 먼저 庚금을 써서 甲木을 쪼개어 丁火를 이끌어주면 목화통명이니 길하다.
그러나 庚금이 없으면 甲木을 쪼개지 못하니 丁火의 불길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없다. 丑월 甲木에 庚금과 丁火가 모두 투출한 자는 벽갑인정의 귀격으로 국가의 祿을 먹는다.
甲木은 봄과 여름에는 생육의 나무이다. 그러나 가을과 겨울은 成木이 되어 있으니 베어서 대들보로 쓰든지 잘라서 땔감이라도 써야 된다.
가을 겨울에 甲木이 왕하면 곧고 잘 자란 큰 나무이니 대들보로 쓸 인물이고, 일간이 약하면 석가래로 쓸 용도가 있다.
그러나 丑월 甲木에 丁火가 없으면 나무에 생기가 없으니 水冷하고 木이 마르니 빈천하고 가난한 선비에 지나지 않는다.
丑월 甲木을 총론하면 가지를 치는 庚금이 있어도 丁火가 약하면 불길하며 무용지물이다.
書에 이르기를 丑월 甲木이 일간의 뿌리가 없으면 요절한다고 했다. 비록 천간에 비겁이 있어도 겨울나무를 돕지 못하니 지지로 비겁이 있어야 한다.
庚甲辛丙 여명 1.5
午辰丑申
일지 진공망, 시주경오목욕, 관살혼잡, 월지과숙살, 재생살
ㅇ 갑목이 겨울 축월에 태어나 얼어붙은 나무라 화를 기뻐하는데 병신합하니 용신기반 되고, 시지의 오화를 용신하는데 진축습토로 설기되니 용신무력이다.
이처럼 조후가 불균이면 가정과 부부궁에 문제가 나타나며 재성의 생조를 받은 금 관살이 양쪽에서 일간을 공격하고 있다. 재성이 관살을 돕는 구조이니 부친덕과 남편덕, 시모덕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일지에서 오화 용신을 설기하니 부부궁도 불미하다. 대운에서 목화를 만나야 그나마 형편이 풀릴 텐데 수금을 향하니 갈수록 태산이고 험한 길이다.
시지 오화용신을 자오충하는 대세운이 흉하며 특히 자운은 신자합수하여 강력한 힘으로 오화를 부수니 매우 불길하다. 명조에 관성인 금이 많고 강해 남자를 번개처럼 보내고 맞이하는 명이라 유흥계의 명인데, 일월지에 재성을 깔았으니 재물복은 기대할 수 있다.
남편성은 일지와 동일 오행인 축토에 앉은 월간의 辛금이며 축토인 관고에 앉았고 병신합거되니 남편이 사라지는 상이다. 시간의 경금은 경오-목욕지이며 일지와는 격각살이니 오화 용신에 앉아 도움은 되지만 신약에 칠살이니 남편을 믿고 살기에는 부족하다.
자식궁인 시지는 용신이나 일간의 갑오-사지라 자식궁도 불미하며, 목화운을 만나지 못해 불미하며 월간의 辛금은 관성입묘지에 앉아 병신합거되었으니 첫 남편을 보내고, 경금인 관성도 목욕지에 앉은 끼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재성이 일월지에서 연좌하고 기신이니 부친덕은 없고 재성은 시모도 되니 시모를 두 분 모시는 재혼의 명이다.
51세 병(신)운 병술년에 이혼하였다. 병대운은 길운이지만 병신운이라 지지에서 절각되어 무력하며, 2병화가 병신쟁합이니 남편성이 부서지는 대운이다. 병술년에 들어 재차 병신쟁합이 일어나며 일지를 진술충하며 월지 축토를 축술형하며 용신인 병화가 병술-입묘되고 오술합거되니 이혼하게 된다. 오십대 후반부터 목화운이 도래하고 용신도 시에 있으니 말년은 평안하고 형편이 풀릴 것이다.
세 대
庚甲辛丙 곤 丙 丙
午辰丑申 戌 申
또한 진술충하면 진중 을목이 시간의 경금을 합거하니 관성이 모두 사라지니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축술형으로 축중 기토는 일간과 갑기합하니 재물을 얻게 되는데 위자료일 것이다.
갑오-사지에 경오-목욕지에 앉은 시간의 남편성인 관성이 불미하며 월지도 관성의 입묘지이며 병신합되어 남편성과 남편궁이 불길하다.
일지도 공망이고 년지 申중 경금은 일지의 겁재인 진중 을목과 을경합하니 일지의 비겁이 배성인 관성과 암합하면 배우자를 잃게 되는 상이다. 본명은 추우며 조후용신이 무력하여 부부궁이 불길한데, 생조하는 목희신의 도움이 없으니 용신이 고립된 상이다.
5.
辰월 甲목은 토왕절이나 甲목이 辰토에 뿌리를 내리니 火가 있으면 길하다. 봄철인 辰월 甲목에 庚금이 있으면 성장하는 나무라 불미한데 壬水가 있어 살인상생하면 길하다. 그러나 丁壬합이면 살인상생이 안되니 불리하다.
辰월 甲목에 토중하면 甲木으로 소토하고 水로써 목근을 자양하면 길하다. 또한 木이 지나치면 庚금으로 벌목해야 하고 癸水가 있으면 살인격으로 상격이 된다. 그러나 용신을 생하는 금운으로 가야 명리를 얻는다.
木이 왕하면 庚금을 쓰는 것이 좋고, 금이 없으면 火로 설해도 길하나 木火가 왕하면 수기가 마르니 壬水로 자양해야 길하다.
戊甲壬丙 건명 3
辰辰辰午
재다신약 편재격 월주-편재편인
ㅇ 갑목이 진월에 태어나 진중 무토가 시간에 투하니 편재격이며 재성이 왕하고 일간이 약해 재다신약을 이루고 있다. 재다신약에는 비겁을 용신하여 비극재를 하는 것이 좋은데 비겁이 없으니 월간에 편인을 용신하게 된다.
임수가 진토에 통근하나 임진-입묘지라 약하며 희신인 금의 도움이 없어 고립되었으며, 천간에서는 무임극되고 임병충되어 무력해졌다. 운로가 수목을 향하면 길하지만 화금을 지나니 길운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원명에 재성이 많다는 것은 태과불급이 되어 재성과의 인연이 박하게 되니 부친덕과 부인덕과 재물운이 불미하다.
또한 월주에서 편인을 편재가 극하므로 모친과 부친 사이의 갈등과 불목이 심하게 나타나며 모친의 부부궁이 불길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간의 편재도 무임극으로 용신을 극하니 처덕도 바랄 수가 없다. 본 명조가 병화운에 들어서면 왕자쇠신발이라 두 개의 병화가 임수를 충극하니 화극수로 역극을 당해 용신이 무력하게 된다. 또한 정화대운도 정임합으로 용신을 묶어 기반시키니 불길하며, 화운은 원국의 기신인 재를 생하니 여러모로 불길한 대운이다.
만일 본명이 무진토인 재성이 중중하지 않거나 천간에 甲목이 투하여 병을 제하는 약신이 되었다면 진월은 갑목이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며 태양인 병화가 비추고 임수로 수기를 공급하니 약신이 세력을 얻어 상당히 좋은 구조를 이루니 길격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원국에서 이처럼 많은 재성이 있을 경우에는 흘러나갈 통로가 있어야 하는데 금이 없어 토생금으로 빠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
금이 장간에도 없으니 관성의 덕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직장도 문제가 나타나 자주 옮기거나 운이 안 좋으면 백수로 지내고 허송세월 하게 된다. 이렇게 정체된 재성을 식상이 생하면 건강의 문제가 생기거나 비만이 되거나 한다. 식신이 흘러나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식상은 활동력이고 건강을 의미하는데 불길한 작용으로 변하니 사주 좋은 것보다는 운이 좋아야 한다는 말처럼 이런 명조라도 일간이 왕해지는 수목운을 만나면 크게 발전할 수 있지만 금운을 향하니 재성의 생조를 받은 관살이 신약한 일간을 극하므로 운로가 안 좋으니 절제하고 자중하면서 지내야 할 것이다.
Author
무각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
무각(無覺)법사스님은 입산하여 20년간을 끊임없이 마음 깨닫는 수행에 정진하면서 보고 듣는 일이 많아진 현대인의 갈등과 방황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직 명상서적만을 집필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주체를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무의미하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저것 손대 보아도 우리가 자신을 알지 못하면 수박겉핥기처럼 방황과 갈등에 혼란 당할 수밖에 없다. 잠든 나를 일깨우기 위한 무각스님의 외침은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마음에 관한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게 설하면서 지성으로 번뜩이는 정신적인 처방으로 현대인을 위한 이정표를 세우다.